UPDATED. 2024-04-19 17:36 (금)
”내년 아태지역 ICT 투자 중 40%, 신기술에서 발생”
”내년 아태지역 ICT 투자 중 40%, 신기술에서 발생”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3.30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IDC, ICT 투자 전망
지역별 2023년 신기술과 전통 ICT 투자 비중 비교. [출처=한국IDC]
지역별 2023년 신기술과 전통 ICT 투자 비중 비교. [출처=한국IDC]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월드와이드 블랙북: 제 3 의 플랫폼 에디션’을 통해 2023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액의 약 40%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 분야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약 30%를 기록한 2020년보다 증가한 수치다. 아태지역의 디지털 투자가 타 지역과 비교하여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신기술에 대한 ICT 지출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8%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부서에서 IT 지출 가이드를 담당하는 비네이 굽타(Vinay Gupta) 리서치 디렉터는 ”팬데믹으로 인한 디지털 퍼스트 시대의 도래로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고, 이런 기조는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이익을 경험한 기업은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이전으로 되돌리기 힘들 것이고, 아직까지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지 않은 기업들은 이제 세계가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통신에 대한 전통 ICT 지출을 살펴보면 레거시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반면 클라우드와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소셜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증가하고 있다. 기업이 클라우드 또는 분석 솔루션 구현으로 확보한 절감액은 새로운 기술에 재투자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에 있는 기업은 기술 투자의 초기 단계를 건너뛰고 선진 국가들이 이득을 얻는 신기술 분야에 발 빠르게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IDC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부서에서 IT 지출 가이드를 담당하는 마리오 엘렌 클레멘트(Mario Allen Clement) 시니어 마켓 에널리스트는 “디지털 여정의 속도가 빨라지며 새로운 기술의 도입 역시 가속화되고, 조직은 이제 변화의 기회를 잡거나 고객을 위해 변화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신기술 간 상호 작용과 결합(bundling)은 조직의 미래를 위해 효과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IDC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의 약 40%는 운영 효율성과 수익 증대를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우선 순위로 선택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IoT나 로봇 같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해 투자 수익을 빠르게 달성하고 있다. 아태지역 신기술 투자의 약 80%가 IoT와 로보틱스에서 기인하며, 특히  IoT 지출의 상당 부분은 제조 운영과 생산 자산 관리에 관한 사용 사례다. 로봇 관련 투자로는 조립, 용접, 도장 등 단조롭지만 정밀도가 높은 작업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에 집중돼 있다. 나아가 새로운 기술과 관련한 보안 산업 역시 전망 기간 동안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