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수요예보 확정
네트웍장비 2363억…39%↓
5년간 연평균 3.2%씩 늘어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올해 공공기관 정보통신기술(ICT)장비 발주액이 지난해에 이어 1조원을 돌파한 1조105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규모로, 최근 증가 추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확정)’에 따르면, ICT장비 발주 확정금액은 1조1053억원으로 전년도(1조707억원)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별로는 △컴퓨팅장비 8094억원(73.2%) △네트워크 장비 2363억원(21.4%) △방송장비 596억원(5.4%)로 나타났다.
컴퓨팅장비의 경우 기타컴퓨팅장비(2372억원) 예산 증가로 전년 대비 1823억원(29.1%)이나 증가한 반면, 네트워크장비는 무려 39.5%(1541억원) 감소했다. 무선장비(957억원), 보안장비(639억원), 기타네트워크(74억원), 전송장비(8억원) 예산이 감소했기 때문.
방송장비는 영상장비(31억원), 음향장비(34억) 증가로 2021년 대비 12.0%(63억원) 늘었다.
분기별로 보면 2사분기의 발주금액이 4156억원(37.6%)로 가장 많았고, 분야별로도 해당 분기 구매 비중 및 금액이 가장 많았다.
발주 기관별 추진 사업을 보면, 컴퓨팅 장비의 경우 △경기도교육청의 1225억원 규모 수치 영상 도화장비 구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노후장비 통합구축(751억원) 및 신규 전산장비 통합구축(484억원) △국방부의 업무용/심사용 PC 구매(723억원) 등이 눈에 띈다.
네트워크장비의 경우 국방부가 최대 발주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교환기 사업(349억원) △암호장비사업(285억원)을 추진한다. 또 중소기업은행이 △영업점 노후 통신기기 교체(82억원) △영업점 망 분리 인터넷 통신기기 교체(45억원)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방송장비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청의 39억원 규모 생활안전 사각지대 CCTV 설치사업이 최대어이며, 한전엠씨에스(32억원), 남양주시(20억원)에서도 CCTV 신규 설치 사업을 발주한다.
ICT장비 발주금액은 지난해 1조707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후 올해 3.2%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2%다.
최근 5년간 기관별 ICT장비 발주 규모를 보면, 지자체와 중앙행정기관, 교육기관은 연평균 지각각 13.9%, 6.4%, 4.2% 증가한 반면, 공공기관은 연평균 1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2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총 사업금액 확정치는 6조592억원으로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부처의 클라우드 운용환경 구축 및 차세대 사업 등 대형사업 증가로 전년 대비 6.7%(3122억원) 증가했다.
ICT장비 구매를 제외한 세부 규모를 보면, △SW구축 4조5998억원(전년대비 2887억원, 6.7% 증가) △상용SW구매 3541억원(전년대비 111억원, 3.0% 감소)으로 집계됐다.
발주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2조5036억원(41.3%)을 발주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국가기관(2조3243억원, 38.4%), 지방자치단체(1조1900억원, 19.6%), 교육기관(413억원, 0.7%) 순이었다.
또한 전체 사업 중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금액은 총 1조6452억원(전년대비 3357억원, 25.6% 증가)이며, 해당사업 내 정보보호 관련 투자·구매 예산은 7411억원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 SW·ICT장비 사업 중에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 예산은 총 1조6452억원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사업 내 직접적인 정보보호 관련 제품·서비스 구매 예산을 조사한 결과 총 741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⑴정보보안 서비스 4792억원(64.7%), ⑵정보보안 제품 1920억원(25.9%), ⑶물리보안 제품 488억원(6.6%), ⑷물리보안서비스 211억원(2.8%)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