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 얼라이언스 출범
감염병 사회 영향 기록해
향후 유사 위기 시 활용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국가사회 전반의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보존·활용 체계가 구축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가 5일 개최한 제10차 데이터 특별위원회에서 코로나19 타임캡슐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코로나19 타임캡슐은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국가사회 전반의 영향 및 변화 등을 기록‧저장하고 분석‧연구해 향후 유사 위기 대응에 활용하는 데이터 보존‧활용 체계로 제26차 4차위 전체회의에서 추진계획이 승인된 바 있다.
얼라이언스는 코로나19 타임캡슐 보존 대상으로 선정된 기존 공공데이터에 매출, 생활변화 등 주요 민간 데이터를 추가하는 등 민‧관의 효율적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코로나19 타임캡슐을 구축하기 위해 구성됐다.
얼라이언스에는 코로나19와 연관된 데이터를 보유한 SK텔레콤, KT 등 통신사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사를 포함한 10개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주무부처인 4차위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등 6개 관련 부처도 얼라이언스에 함께한다.
이날 데이터특위에서 4차위는 코로나19 타임캡슐에 필요한 데이터 1237건을 1차 선별했다. 향후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은 보유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목록 등을 제공‧공개하고, 관련 연구, 정책수립, 사업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코로나19 관련 상세 기록 등 데이터는 재난 대응 효과 분석이나 인구 변화에 따른 국가‧사회 중장기적 변화 예측에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