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데이터 촉진자로 양성
올해 100명, 전액 국비지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제조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제조데이터 촉진자 양성과정’ 1차 교육생을 5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조데이터 촉진자는 기업의 의사결정자와 데이터 과학자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연계·조정자다. 중기부는 상대적으로 전문가들은 제조 현장을, 제조기업들은 AI 솔루션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제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조 현장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 교육을 지원, 중소·중견기업의 제조데이터 촉진자를 양성할 방침이다.
교육내용은 제조데이터와 AI에 대한 기초 이론교육부터 현장 실습까지 단계별로 구성된다. 교육기간은 총 8개월로 비대면 이론교육 2개월과 현장실습 6개월이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 지원한다.
교육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교육생 모집·선정을 비롯해 교육계획 수립, 교육과정 운영, 사후 성과 관리·분석을 맡는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2022년 AI 솔루션 실증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재직자들을 선발할 계획이며, 선정된 교육생은 5월 16일부터 7월 8일까지 8주 160시간 동안 제조 AI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문제 유형별 분석 방법론 등을 비대면으로 교육을 받는다. 이후 7월 11일부터 12월 30일까지 24주간 자사에서 AI 전문가와 1대1로 매칭해 제조데이터 수집과 제조 AI 알고리즘 탐색, 분석 등을 통한 생산공정 최적화와 품질 예측, 설비고장 사전 진단(예지보전) 등 문제해결 과정을 실습하게 된다.
2차 교육생은 2022년 스마트공장 고도화 구축 사업 등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8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총 100명의 제조데이터 촉진자를 양성할 계획이나, 각 차수별 선발인원은 접수 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현조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AI·데이터 활용 능력을 겸비한 직원들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는 해당 교육을 이수한 근로자들이 솔루션을 이해하고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