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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맞춤형 의료 구축 탄력…재정투자 790억
비대면·맞춤형 의료 구축 탄력…재정투자 790억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4.0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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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AI스피커·카메라 등
IoT 돌봄기기 중점 투자
개인 건강정보 통합 추진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비대면·개인 맞춤형 돌봄·의료서비스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재정투자가 7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원주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 내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호흡·활동·문열림‧화재 센서, AI스피커, 열화상카메라, 응급호출기 등 사물인터넷(IoT) 돌봄기기에 기반한 어르신 돌봄서비스와 만성질환 위험군 대상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에 가장 많은 323억원이 중점 투자된다.

구체적으로 집, 양로시설 등 어르신 거주지 대상 IoT 돌봄기기 설치를 지원해 활동 동선을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 시 비대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만성질환 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예방적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지역사회 헬스케어시스템 서비스도 확대된다.

아울러 분산된 보건의료 데이터를 통합·연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빅데이터 활용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실증사업도 확대된다.

특히 당사자 동의를 전제로 병원, 공공기관 등에 분산된 개인 건강정보를 통합 저장·제공·활용 가능한 마이 헬스웨이(My Healthway) 플랫폼 구축도 주요 재정투자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심장·호흡기 데이터와 AI 기술 등을 활용한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 개발 등 환자 맞춤형 치료 기반도 마련된다.

병원 디지털전환을 위한 스마트병원 모델도 보급될 전망이다.

기획개정부는 병원이 보유한 의료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병원 모델 보급·확산을 위해 235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을 지정해 개별 병원에 분절적으로 쌓인 임상 빅데이터를 연계·통합하고 신약·의료기기 등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 차관은 원주 첨단의료기기 클러스터 현장을 둘러보고 지원현황, 성과 점검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알렸다.

원주시는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 등을 올해 상반기 안에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고품질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료기기 개발 사업에도 이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

안도걸 차관은 “새로운 팬데믹 발생에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인 비대면 환자진단·치료·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반 돌봄·의료산업을 우리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라며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처럼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향후 재정적·제도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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