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포인트거래소는 자사가 운영중인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지펙스(GPEX)가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Uniswap)에 정식으로 상장했다고 밝혔다.
지펙스의 플랫폼 암호화폐인 ‘GPX’는 유니스왑에 지난 6일 오후 2시(한국표준시 기준)에 정식 상장됐다. GPX/ETH 페어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과 ERC-20 토큰 간 스왑을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DEX)이다. 유니스왑은 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별도의 차트나 오더북이 존재하지 않고 ERC-20 토큰이나 이더리움을 풀(Pool)에 예치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장 참여자가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일정 부분 거래 수수료가 지급되는 등 디파이(De-fi) 투자에도 최적화된 거래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니스왑은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DEX 거래소 거래량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펙스는 다양한 곳에 흩어져 있는 잔여 포인트의 활용성을 높이고 음식 할인, 문화 생활 등 소진 중심의 포인트를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금융 포인트, 항공사 마일리지, 맴버십 포인트 등을 지펙스 월렛에 입금시켜 투자형 암호화폐인 ‘GPX’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게임 결제, NFT 경매, 메타버스 아이템 구입, 교육 서비스 구독 등 지펙스 플랫폼과 제휴된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포인트거래소 김재학 대표이사는 “이번 유니스왑 상장으로 GPX의 유동성을 더욱 높이고 로드맵에 따라 개발중인 다양한 탈중앙화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이라며 “암호화폐 예치, 스테이킹 등의 디파이 상품을 포인트와 연동시켜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보상을 받고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포인트거래소는 작년 12월 미국 지불결제 기술기업 ‘스펙트럼 페이먼트 솔루션즈’로부터 1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지펙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미국 ‘시마 캐피탈(Shima Capital)’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사 및 VC로부터 총 150만달러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는 등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포인트거래소는 4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엘포인트의 운영사 롯데멤버스㈜와 포인트 및 멤버십 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80만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어 학습 콘텐츠 서비스 ‘시원스쿨’을 운영하는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과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