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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사각지대 해소, 3초만에 소리 객체 인식
CCTV 사각지대 해소, 3초만에 소리 객체 인식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4.1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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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여개 인지 수준 탈피
객체 분석·분류 정확 91%
물리보안 분양 응용 기대
복합적인 소리를 감지해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경우 CCTV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복합적인 소리를 감지해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경우
CCTV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실시간으로 복합적인 소리를 인식해 상황을 인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해당 기술을 이용해 CCTV 사각지대를 없애고 범죄 및 위급상황 감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국광기술원은 공간광정보연구센터 김선만 박사팀이 범죄 및 위급상황 감시가 가능한 ‘실시간 소리 객체 인식 기반 상황인지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특정 이벤트에 국한된 2~10여 개의 소리만을 인지하는 기술 수준을 벗어나,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모든 종류의 소리를 감지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개발이 추진됐다.

김선만 박사팀에 의하면 “비명, 신음, 화재경보, 발자국 소리,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76개의 소리 객체를 3초 내 91% 수준까지 정확하게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실시간 소리 객체 인식 기반 상황인지 솔루션 기술은 비명, 신음, 화재경보, 발자국, 맹견, 문소리, 아이 울음, 성인 여자 울음, 기침 등 실제 환경에서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소리 객체들을 개별적으로 인식한다. 수집된 복합적 소리 객체 정보를 기반으로 상황 맥락을 분석해 위급상황을 분류하게 된다.

무엇보다 ‘소리 기반 상황인지 기술’을 통해 물리보안과 상황인지 분야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보안 융합시장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본격 설치 중인 CCTV는 현재 공공기관 기준 100만 대를 넘어섰으며, CCTV 통합관제는 112 및 119 센터의 긴급 대응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국내 사회 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 안전망에서 벗어난 공간에서의 강력 범죄 및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2016년 서울 강남역 살인사건, 2019년 부산 여고생 황화수소 질식사건과 같은 CCTV 사각지대에서의 사건들이 대표적이다.

실시간 소리 객체 인식 기반 상황인지 솔루션 기술은 안전과 직결되는 범죄·위급상황 통합관제인 물리보안 분야에 유용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에 따른 소리 객체의 분포 정보를 기반으로 현장상황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 물리보안 관제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광훈 한국광기술원 공간광정보연구센터장은 “이번 개발은 4차산업혁명시대 스마트시티 구현의 핵심 인프라인 통합관제센터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영상·소리 등 다중 정보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물리보안 산업 분야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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