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투자형R&D(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지원기업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20일 역삼 팁스타운에서 진행된 투자형R&D 운영사·지원기업 간담회는 지난해 8월 말 발표했던 ‘투자형R&D 확대방안’ 이후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권 장관이 모두발언을 통해 투자형R&D 운영사와 참여기업을 격려하고, 이후 투자형R&D 운영사·지원기업이 현장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제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 등 후속 지원과 스톡옵션을 부여할 수 있는 외부전문가 범위의 확대, 매칭 투자 한도 상향 등 다양한 건의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권칠승 장관은 “투자형R&D 운영사·지원기업 관계자분들의 현장 이야기와 제언을 듣고 같이 고민하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투자형R&D 제도를 통해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들이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고 성장하는 ‘투자기반 R&D 혁신 생태계’가 활성화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중기부는 시장친화적 R&D 지원을 통해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자형R&D는 기존 출연방식 R&D와 달리 투자시장과 연계해 벤처캐피탈(VC)이 선투자하면 정부가 후매칭투자로 지원하는 시장친화적인 R&D 지원방식이다. 2020년 7월에 신설된 투자형R&D는 지원예산이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으며, 올해 3월 기준으로 그간 유망 중소벤처기업 35개사에 대해 455억원 규모의 매칭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