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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재생에너지 조달, 2025년까지 앞당길 것"
"100% 재생에너지 조달, 2025년까지 앞당길 것"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4.22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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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켄 헤이그(왼쪽) 아마존웹서비시즈(AWS)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 정책 책임자가 21일 한국 기자들을 초청해 연 온라인 간담회에서 AWS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해진 한화시스템 상무.
켄 헤이그 AWS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 정책 책임자(왼쪽)가 21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AWS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해진 한화시스템 상무. [사진=AWS]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자사가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조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2025년까지 앞당겨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WS는 21일 '지속 가능 정보기술(IT)을 위한 AWS 클라우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린전환 전략과 고객사 혁신 사례 등을 소개했다.

아마존은 2021년 12월 미국,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에서 총 5.6기가와트에 달하는 유틸리티 규모의 신규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에너지 프로젝트 18건을 새롭게 발표했다.

켄 헤이그 AWS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에너지 정책 책임자 "현재 아마존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274건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존 목표인 2030년보다 5년 이른 2025년까지 사업 운영을 위한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태지역은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어려운 에너지 시장 중 하나이지만, AWS는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고 이 지역에서 투자를 늘이기 위해 민간 및 공공 부문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음. 또한 고객이 클라우드 기술과 저탄소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아마존과 환경단체 글로벌 옵티미즘(Global Optimism)은 2019년 기후 선언(Climate Pledge)을 공동 제정했다. 이밖에도 베스트바이(Best Buy), IBM, 마이크로소프트, 펩시코, 지멘스, 유니레버, 버라이즌, 비자 등 2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기후 선언에 참여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현실적인 사업 조치를 취하고 기존 목표인 2030년보다 5년 이르게 사업 운영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공급, 2030년까지 50% 넷제로에 도달하고 모든 아마존 배송의 넷제로를 목표로 하는 쉽먼트 제로 (Shipment Zero) 비전 완성, 전기배송차량 사상 최대 수주인 10만대 구매, 기후선언펀드(Climate Pledge Fund)를 통해 탈탄소화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에 20억 달러 투자 등 회사의 탄소 배출을 지속적으로 감소해 나갈 계획이다.

AWS는 2022년 3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고객이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돕는 AWS의 역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고객 탄소 발자국 도구를 출시했다. AWS 고객은 이를 활용해 그동안의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고, AWS 도입 확대에 따른 배출량 변화 추세를 평가하고,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대비 AWS를 사용을 통해 회피한 탄소 배출량을 추정하는 한편 현재 사용량을 기반으로 예상 ​​배출량을 검토할 수 있다. 해당 도구는 고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AWS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공개됐다.

AWS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수 고객이 이와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AWS는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이들이 활용하는 IT 기술이 탄소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AWS를 기반으로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광범위한 비즈니스 운영을 이어 나가는 등 고객의 지속 가능성 여정을 도울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에서 AWS 고객 탄소 발자국 도구를 시범 도입했다..

김재순, 티맵모빌리티 테크 인프라(Tech Infra) 담당은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객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탄소 배출량 절감이 비즈니스 우선순위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WS의 고객 탄소 발자국 도구 도입을 통해 IT 워크로드의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측정하고, 지속가능성 전략을 기반으로 탄소발자국을 얼마나 줄여나갈 수 있는지 예측하며,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AWS의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적용했다

에너지 절감을 포함해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를 모두 관리 가능한 ‘탄소배출 관리시스템’을 지향하는 한화시스템의 AWS 기반 63빌딩의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은 클라우드 상의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AWS상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AI·ML 플랫폼, DevOps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의 수집에서 분석, 시각화를 끊김없이 구성하여 데이터의 신뢰성과 개발 생산성이 높아진다.

AI·ML기반의 분석·예측 기능을 통해 빌딩의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의 현황을 모니터링 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사용패턴이나 특징을 발견하여 개선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한 발 더 나아가서는 에너지 사용량 및 탄소배출량을 예측할 수도 있고, 각 층별 냉난방기, 환풍기, 냉동기 등 에너지소비 시설의 운전을 모니터링하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운전조건을 추천한다.

에너지사용량 및 탄소배출량을 블록체인에 기록해서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는 기능이 있음. 그린 워싱도 이슈가 되고 있는데, 블록체인을 활용함으로써 신뢰성을 더 높일 수 있다.

또한 여러 개의 빌딩을 동시에 관리함으로써 빌딩간의 관리 차이를 발견할 수 있어서 에너지/탄소배출 관리의 상향 평준화를 이룰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헤이그 책임자는 AWS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탄소 감축 기회'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이 자체 데이터센터(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인프라로 컴퓨팅 업무를 이전하게 되면 에너지 소비 및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산출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으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활용률로 구동되는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최신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두 가지 요인이 결합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량이 67.4% 감소. APAC 기업들의 평균 서버 활용률은 15% 미만에 불과했다.

반면, 451 리서치는 클라우드 운영사들이 효율성과 애플리케이션 성능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기 위해 50%가 훨씬 넘게 서버를 활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첨단 배전 시스템 및 냉각 기술 활용을 포함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설비 차원의 에너지 효율 개선이 11.4%의 추가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APAC 지역의 기업 및 공공 부문 조직 대비 동일한 워크로드를 5배 높은 에너지 효율성으로 수행했다.

또한 국내에서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탄소배출 절감 효과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됨.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250명 이상의 국내 기업 2,400개 중 25%가 1메가와트(MW)의 컴퓨팅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재생에너지로 이를 운용하는 경우 5만3천 가구의 1년치 탄소 배출량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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