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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전주 작업 시 떨어짐·미끄러짐 사고 예방 '필수'
사다리·전주 작업 시 떨어짐·미끄러짐 사고 예방 '필수'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04.22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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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보통신공사 등주작업 안전교육

산재 예방 안전가이드 이해
정보통신공사 위험요인 분석
현장별 안전점검표 작성 필수

지하·지상작업 안전수칙 숙지
설계설명서·시공계획서 현행화
공사 관련문서 표준화 뒤따라야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19일 ICT폴리텍대학에서 ‘정보통신공사 등주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19일 ICT폴리텍대학에서 ‘정보통신공사 등주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정보통신신문=이민규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1월 27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일선 시공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등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은 강한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명시된 안전관리 규정이 매우 까다롭고 그 범위가 넓다는 점이다. 이에 관련규정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함께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 선로·무선 안전교육 실시

정보통신공사업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정보통신공사 현장에서 이뤄지는 통신케이블 가설이나 맨홀작업은 각종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에 작업 중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유형의 사고와 위험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만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게 다수 통신전문가의 조언이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근로자 안전·보건에 대한 체계적 조치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지난해부터 ‘정보통신공사 등주작업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KT 협력사에서 등주작업을 수행하는 정보통신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협회는 현장 근로자에 대한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보건조치 강화의 일환으로 선로 및 무선분야 등주작업에 대한 안전교육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올해 교육은 ICT폴리텍대학에서 유선분야 750명(각 회차당 30명×25회)과 무선분야 150명(각 회차당 30명×5회) 등 총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각각의 교육은 이론 4시간과 실습 4시간 등 8시간에 걸쳐 시행된다.

ICT폴리텍대학은 정보통신 시공인력양성에 특화된 커리큘럼과 수년간 축적한 현장실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보통신공사 등주작업에 대한 안전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태복 정보통신기술사는 이론교육을 통해 통신공사 위험요인과 안전점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태복 정보통신기술사는 이론교육을 통해 통신공사 위험요인과 안전점검 등에 대해 설명했다.

■ 10대 안전수칙 눈길

4월 19일 실시된 유선분야 1회차 교육은 정태복 정보통신기술사의 이론강의와 유석준 통신설비기능장의 실습강의로 진행됐다.

이론교육을 맡은 정태복 기술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 및 적용 범위 △정보통신공사의 이해 △산업재해 예방안전가이드 △통신공사 위험요인과 안전점검 △현장별 안전점검표 작성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정태복 기술사는 통신케이블 가설직종 종사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10대 안전수칙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10대 안전수칙은 △사다리 작업 시 떨어짐 사고 예방 △전주작업 시 떨어짐 및 미끄러짐 사고 예방 △케이블 설치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맨홀작업 시 감시인 배치 △맨홀뚜껑 취급 시 안전확보 △환기 실시 : 호흡용 개인보호구 착용 △산소결핍으로 인한 질식예방 :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화재폭발의 예방 : 방폭 대전용 기기 장비 지급 △유해물질 접촉 방지 : 안전장화와 안전작업 착용 △사고 시 응급조치 방법 숙지다.

정태복 기술사는 “정보통신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특히 맨홀 등 지하작업과 전주 등 지상작업을 수행할 때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명확하게 숙지함으로써 각종 위험요인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공사의 품질 제고를 위해 시공자와 감리단에서 책임감을 갖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사의 주요 내용을 검토하고 점검할 수 있는 공통기준으로서 문서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보통신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설계설명서(시방서)와 시공계획서, 작업절차서, 시공상세도 등에 대한 현행화 작업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습교육은 ICT폴리텍대학 교내에 마련된 등주 실습장에서 진행됐다. 유석준 통신설비기능장은 현장 강의 및 시범을 통해 통신주 작업 시 반드시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유 기능장은 케이블 가설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다리 및 안전장비 사용법에 대한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유석준 통신설비기능장이 케이블 가설작업에 필요한 사다리 및 안전장비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유석준 통신설비기능장이 케이블 가설작업에 필요한 사다리 및 안전장비 사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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