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7:30 (목)
‘위드 코로나’ 시대 진입…정보통신공사업 수익모델 발굴 급선무
‘위드 코로나’ 시대 진입…정보통신공사업 수익모델 발굴 급선무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04.23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CT 융합형 의료서비스 활기
스마트 병원·지능형 진료체계
스마트 발열체크시스템 확산

통신공사 사업물량 증대 기대
시스템 구성요소 등 숙지 필수
스마트 발열체크시스템이 효율적인 의료체계 지원을 위한 필수장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 발열체크시스템이 효율적인 의료체계 지원을 위한 필수장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이민규 기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8일부터 전면해제 됐다. 10명까지만 허용됐던 사적모임의 인원 제한도 풀리고, 밤 12시까지로 묶였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모두 사라졌다. 코로나19와의 공존을 받아들이고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꾀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본격 진입한 셈이다.

이 같은 사회·문화적 전환기를 맞아 정보통신공사업 분야도 수익창출과 시장발굴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기존의 사업방식과 매출구조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수익기반과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비대면 경제의 맥을 짚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존 의료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ICT 융합형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이런 주장과 맞닿아 있다.

무엇보다 정보통신공사업계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원격의료 시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최근 1~2년간 의료진의 전화상담과 의약품 처방 등이 제한적으로 허용된 상태다. 하지만 의료법 개정을 통해 ICT 기반의 원격의료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격의료가 제도적으로 허용될 경우 정보통신공사업계는 의료시스템 구축과 정보통신공사를 연계해 다양한 일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법제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ICT 기반의 원격의료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하는 기존 병원의 경우에도 ICT 적용으로 의료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비춰볼 때 ICT에 바탕을 둔 △스마트 병원시스템(nurse call) △지능형 진료시스템 △스마트 발열체크시스템 구축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정보통신공사업계가 주목해야 할 것은 ICT 기반 의료시스템의 핵심요소가 정보통신공사와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ICT 기반 의료시스템 구축의 기술적 특성을 명확히 파악해 이를 정보통신공사와 연동시킴으로써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다수 전문가의 공통된 견해다.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정보통신공사 표준설계설명서에 따르면 스마트 병원시스템은 환자와 보호자 또는 의료진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해 준다. 병실이나 화장실, 샤워실 등 환자가 이용하는 시설물에 스마트 병원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위급한 상황에서 의료진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지능형 진료시스템은 병원을 찾은 환자의 진료대기와 투약에 대한 안내를 돕고 전자동의서 작성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신속·정확한 진료를 뒷받침하고 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여 준다.

스마트 발열체크시스템은 병원 및 각종 건축물, 행사장 등의 입구에 설치해 출입자의 체온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출입자의 고열증세 여부를 실시간 점검해 특이점이 발견될 경우 관리자에게 신속하게 알려준다. 특히 이 시스템은 출입통제설비와 연동돼 출입자가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신원 확인 및 인증이 가능하다. 이에 스마트 발열체크시스템은 비대면·비접속 방식의 출입자 통제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효율적인 의료체계 지원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필수장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들 ICT 기반의 의료시스템은 유·무선 통신망과 네트워크 보안시스템, 환자 개인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하드웨어 장치로 구성된다. 여기서 네트워크 보안시스템은 방화벽과 정보통신망 침입 차단시스템 등을 아우른다. 정보통신공사업체가 ICT 기반 의료시스템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성요소와 시공방법 등을 명확히 숙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 밖에도 ICT와 복지분야를 접목한 △사회적 약자 안전관리시스템(응급안전알림서비스)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ICT와 환경산업을 융합한 △미세먼지 측정시스템 △스마트 미세먼지신호등 시스템 △쓰레기종량제시스템 등도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수익창출에 원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