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창가에서] 국민안전을 위한 지능형 IoT
[창가에서] 국민안전을 위한 지능형 IoT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04.24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민규 논설위원.

국민안전과 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융합형 서비스 개발이 한창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안전분야에 접목해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국민안전 및 편의지원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능형 사물인터넷(IoT)에 바탕을 둔 다양한 안전관리 기술과 서비스가 발표돼 큰 관심을 모았다.

㈜한컴엔플럭스는 복합가스 검출장치를 활용한 작업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유해가스 15종을 검출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소리로 알려준다. 또한 작업 관리자의 스마드폰 앱을 통해 수치화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시스템은 맨홀이나 오수처리장 등 사고위험이 큰 작업장에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힐스엔지니어링은 자율주행 로봇 ‘헤이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공항이나 전시장 등 방역 위험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동선 안내와 발열 체크, 손소독 등의 기능을 한다.

KT 컨소시엄은 학교 안전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5G 보안자가망 기반으로 이뤄지며 마스크 착용자에 대한 자동 출입관리를 통해 학교의 무단출입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학교 안에서 학생이 쓰러졌거나 손을 흔들어 구조를 요청하는 경우 이를 감지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틀원은 영유아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 젖병을 개발했다. 스마트 젖병은 수유시간 등을 자동으로 기록해 지나치게 잦은 수유 등 잘못된 수유 패턴을 개선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온도가 너무 높을 때 수유를 시도하면 진동으로 위험을 알리는 기능도 지니고 있다.

㈜에스아이디허브는 실내의 공기질 관리를 위한 지능형 환기·청정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IoT 공기질 센서가 실시간으로 수집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환기시스템과 공기청정기 등을 통합 제어해 실내의 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이 시스템은 요양원이나 경로당, 어린이집, 행정복지센터 등 취약시설에 설치돼 노인이나 어린이, 민원인의 건강을 지키는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재난재해와 사고 예방에 지능형 IoT 기술을 활용하면 국민안전과 편의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이는 ICT를 여러 산업분야에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ICT 융합’의 좋은 본보기로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이후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화재와 붕괴, 환경오염 등 인적재난과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일이 국가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맥을 같이해 공공안전에 대한 정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해졌다. 무엇보다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정부를 구현하고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 민원 업무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지능형 IoT는 초연결성과 지능화의 장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지능형 IoT를 국민안전과 편의 제고에 널리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