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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한의학으로 롱코비드를 이겨내자
[한방칼럼]한의학으로 롱코비드를 이겨내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4.3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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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원장.

코로나19의 중증도가 떨어지고 코로나 후유증으로 오래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코로나로 인한 증상보다는 코로나 후유증이 오래 지속되는 롱코비드에 대한 기사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롱코비드 증상으로는 기침, 인후통, 가래, 피로감, 두드러기 등 200여 증상이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피로감이라고 합니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영국 성인 2320명을 대상으로 후유증을 분석한 결과, 1년 후에도 60.1%가 피로를 호소했으며, 우리나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후유증 연구 중간 결과’에서도 1005명의 응답자 중 43%가 후유증으로 피로감을 꼽았다고 합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후유증은 코로나19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바이러스 후 피로증후군’이라는 질환명이 있습니다. 헤르페스,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 등의 후유증이 오래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롱코비드도 이와 같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 발병 뒤 최소 2개월간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롱코비드’라고 정의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롱코비드 환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롱코비드 증상 중 피로감을 가장 많이 호소했다는 것은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제일 많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후유증이 200여 가지나 된다는 것은 사람마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롱코비드에는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은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에 특화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롱코비드 치료와 관리에 한의학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유행했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SARS)유행 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중국으로 파견된 연구진이 작성한 WHO보고서에서는 한약을 병행하였을 때 증상의 완화가 되는 것에 도움이 되고 치료기간이 줄어들 뿐 아니라 치료가 끝난 후 회복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85%에서 한약치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1년 일본 의사로 구성된 일본감염증학회에서도 한약 치료를 시행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해 NK면역세포의 기능이 활성화되고, 과도한 염증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만에서도 한약으로 만든 칭관 1호와 칭관 2호를 사용한다고 보도했으며 대만 위생복리부 쑤이장 국가중의약연구소장은 칭관 1호는 코로나19 돌연변이에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중증도 및 중증 사례의 예방 또는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2021년 대한한의사협회가 발간한 ‘한의약 코로나19 백서’에 따르면 대구와 서울 한의진료센터에서 진행한 한의진료 후 호전도를 묻는 조사에서 기침(96%), 피로감(95.2%), 인후통(96.9%), 흉민(98.5%), 근육통(90.8%)이 개선되어 한약 처방이 건강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가 위드코로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드코로나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코로나19를 예방하고 롱코비드를 이겨내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면역력을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한의학의 맞춤형 관리가 면역력 향상과 롱코비드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평소 면역력이 걱정되는 분이나 안타깝게 롱코비드로 고생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상담을 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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