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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흙이 쌓여 산을 이루듯 ‘토적성산’의 자세로
[기자수첩]흙이 쌓여 산을 이루듯 ‘토적성산’의 자세로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4.28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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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누구나 한번쯤 지친 서울 생활을 접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꿈꾼다.

어느 TV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깊은 산골 자연인’이 아닌 잘 가꿔진 농촌 정주공간에서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는 않겠지만 마음이 풍요로운 삶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써 내려가는 본인도 그러한 삶을 그리며 마음에 쏙 들어오는 농가 주택을 찾아보곤 하니 말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도시는 인구 집중에 따른 극심한 집값 상승과 교통 혼잡, 환경 오염 등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장·노년 세대 및 청년 세대는 새로운 공동체적 삶과 보람 있는 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높다. 이에 반해 농촌에서는 젊은 연령층의 부족으로 미래 지속가능성이 우려되기도 한다.

최근 들어 농촌은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

농촌은 귀농·귀촌 인구의 지속 증가, 워라밸, 반농반X(엑스)의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계층 증가 등 사회적 트렌드 변화의 장으로서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농업을 통해 정말로 필요한 것만 채우는 작은 생활을 유지하는 동시에 저술·예술·지역 활동 등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농촌 사회에 참여하는 삶의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트렌드가 퍼지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잘 가꾸어진 기반 시설이 한몫하지 않았을까 결론을 내 본다.

지금 전국 농촌지역에서는 도로, 상수도, 기초생활 기반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 한창이다.

특히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면소재지 중심 공공거점기능 보완과 교육·문화·복지시설 등 생활SOC를 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배후마을 주민을 위한 서비스 공급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농촌 중심지의 잠재력과 고유의 테마를 살려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 거점을 육성하고, 농촌 중심지를 배후마을과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으로 조성해 지역행복생활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사업의 제도적 안착을 위한 각종 시설공사도 한창이다.

최근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개한 올해 2분기 발주계획을 살펴봐도 전국 곳곳에서 통신, 전기 등 시설공사가 진행된다.

4~6월에 추진될 각종 시설공사는 대략 51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전기공사는 160억원, 통신공사는 30억원 규모로 발주될 전망이다.

통신공사의 경우 발주 규모면에서 타 시설공사와 비교하면 빈약한 수준이지만 ICT 인프라 보급이 농촌 지역으로 확산되고, 현재 짓고 있는 대다수의 생활 SOC 시설물에 통신 인프라가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손을 놔버릴 수 없는 일이다.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토적성산(土積成山)’의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국내외 경제는 물론이고 지역경제까지 침체돼 있다.

이제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은 중소기업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이번 위기를 벗어날 것으로 확신하며, 정보통신인이 그 핵심에 서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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