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위원장 등 22명
미래산업 일자리 모색
디지털플랫폼 정부 논의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미래산업특위 킥오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민의힘이 당내 특별위원회인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2기 구성과 함께 1:1000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전략과 일자리 문제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명희 의원과 송석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국회 ICT융합포럼, 국회 국토공간정보정책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본 세미나에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임명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조명희 의원은 개회사에서 “미래산업특위 1기 활동을 통해 공간정보를 활용한 1:1000 전자지도 구축 등 미래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국정에 반영했다”며 “새로 출범하는 2기 특위에서도 산학관연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기술 기반 현장 중심 활동으로 미래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세미나 취지를 밝혔다.
미래산업특위는 규제 혁신과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미래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9대 패키지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중 신·구 산업 간 갈등을 조정하는 ‘정보통신진흥법’ 개정안과 정부 연구개발평가에 성별특성을 반영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공약에 △전 국토의 1:1000 전자지도 구축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 단계별 AI 교육 기반 조성 등 16개 이상이 반영되는 성과를 냈다.

조명희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1:1000 전자지도는 디지털 트윈 고도화를 통해 정밀하게 구현될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권역별 도로 관리는 물론, 임도 설계·산사태 관리·사방댐 설계·산불초소 관리와 같은 산림 분야와 국가하천·소하천 관리, 자연재해 재난 등 수자원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보이는 국토정보 인프라’로써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대국민 서비스의 기초 정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산업특위 시즌2 출범을 계기로 과학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며, 산업과 노동 분야의 구조 개혁과 교육 제도 개선 등 방안을 마련해 대한민국이 미래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환영사에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인재육성부터 여러 가지 정책을 재정비하지 않으면 미래산업 일자리가 요원해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조 의원께서 미래산업 일자리 관련 많은 논의들을 포괄적으로 담아내실 수 있는 전문가임을 잘 알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차대한 작업을 완주해 주실 것을 믿고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며 특위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어 “오늘 발제를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소회를 밝힌 이준석 대표는 “각종 민원서비스의 포털 정도로만 인식되는 전자정부와 달리, 각종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애플이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고 있듯 세계 각국이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치열한 경쟁을 가속화하는 만큼 우리도 더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본 세미나에서는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미래산업일자리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권문혁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물관리부 부장이 ‘디지털 트윈 구축 사례(섬진강)을 통해 본 미래산업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정밀(1:1000) 공간정보 구축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발표했다.
또 토론자로 △조우석 인하대학교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 △이강원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정책위원장 △송재승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부교수 △강성주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상근부회장 △강주엽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등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