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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중대재해 우려…증강현실 기반 안전관리 확산
커지는 중대재해 우려…증강현실 기반 안전관리 확산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04.30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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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안전이 곧 경쟁력”
현장 최적화 솔루션 개발 활발

업무지침 CG표출해 부실 방지
실시간 확인…사고시 즉각 대응
산업현장에 증강현실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올해 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으로 산업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

증강현실(AR)은 실제 세계에 컴퓨터그래픽(CG)을 겹쳐 보이도록 함으로써 각종 부가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치의 실수조차 인재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러한 AR기술은 작업효율을 극대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수요처와 AR 전문업체 간 활발한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솔루션이 산업현장에 속속 적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장 작업자가 AR기술로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현장 작업자가 AR기술로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 산업안전 솔루션 3종 개발

CJ올리브네트웍스는 AR 전문기업 아리아엣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증강현실 기반 산업설비 점검 시스템(AR SIS) △원격협업 AR 솔루션 △복장규정 출입 시스템을 개발했다.

‘AR SIS’는 작업 과정을 AR 기술로 점검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현장에 있는 지능형 마커를 태그하면 AR로 작업목록이 표시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수기 점검 방식에 비해 작업오류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어 이력관리가 간편해진다. 지능형 마커는 QR코드에 비해 인식 시간이 짧고 위·변조가 어려워 보안에 강해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R SIS’로 점검한 데이터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법적분쟁 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원격협업 AR 솔루션은 공간의 제약없이 현장 작업자와 원격지 전문가가 소통할 수 있는 협업 도구다.

현장 작업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와 원격지 관리자의 PC를 하나의 서버로 연결해 현장 작업자는 현장 영상과 음성 등을 송신하고 관리자는 수신된 영상에 시각적 요소와 음성을 추가해 송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품 수리를 위해 작업자가 제품을 촬영하면 관리자는 원격지에서 해당 영상에 선 드로잉이나 화살표, 텍스트, 이미지 등을 추가하며 수리 방법을 실시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원격협업 AR솔루션은 국내외 제품 수리 외에도 원격 가이드, 화상교육, 화상회의 등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복장 규정 출입 시스템은 보호복이나 위생복,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하는 식품공장, 제약사 연구소, 반도체 설비 등에서 활용된다.

사용자의 작업복 착용 여부와 작업자의 신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 형태의 출입 제어 시스템으로, RFID나 홍채인식으로 작업자를 확인하고 비전AI 기술로 복장과 작업도구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작업자의 복장이 규정에 어긋난 경우 사이렌 또는 SMS로 실시간 통보되며, 출입 데이터를 전산화해 작업자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다.

 

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 [사진=현대건설]
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하늘과 땅에서 입체적 안전관리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해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개발했다.

360° 카메라, CCTV 영상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계해 위험 작업구간 등에서의 현장 작업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드론은 비행 중 취득된 사진과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드론 분석 플랫폼으로 전송해 공정확인, 품질 점검 등 현장 현황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글래스는 건설현장 근무자와 본사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동일한 장면을 모니터링하고,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본사와 현장간의 원격 협업시스템을 실현할 수 있다. 본사 담당자는 출장을 가지 않고도 현장을 점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사현황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드론이 보내오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다자간 영상회의도 가능하다.

업체 측은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향후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과 연계해 현장에서의 작업자의 안전 확보에 적극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스설비의 작업 지침이 증강된 화면. [사진=미래엔서해에너지]
가스설비의 작업 지침이 증강된 화면. [사진=미래엔서해에너지]

■미래엔서해에너지, 미숙련 작업자도 가스점검 안전하게

도시가스 공급사인 미래엔서해에너지는 ㈜버넥트와 함께 ‘가스공급설비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충남서북부 5개 시군(당진, 서산, 홍성, 예산, 태안)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는 현장에 최적화된 AR기술을 통해 가스 안전관리 원격지원을 실현한다.

기존 매뉴얼에 의존하던 작업환경에서 벗어나 신입 및 미숙련 현장 점검원들도 스마트기기를 통해 간단한 타겟(QR코드 등)을 인식하면 필요정보가 현실에 증강, 제공돼 이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원격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작업자에게 가시화된 정보 제공을 통해 도시가스 공급설비 안전관리의 효용성이 제고될 뿐아니라, 점검 오류를 줄여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 충남서북부 지역 특성상, 각 산업체의 다양한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의 구축은 현장 안전관리자들의 안전성 향상 및 전문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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