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2000제곱미터 규모
소부장 디지털 전환 지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충청북도가 서충주 신도시에 들어설 ‘소재·부품·장비 산업 연계 확장현실(XR)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도와 충주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3일 충주시청에서 소·부·장 산업 연계 XR 실증단지 구축사업 착수보고와 성공적인 추진, 유기적 협력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창복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김상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등이 참석했다.
소·부·장 산업 연계 XR 실증단지는 제조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XR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충북도가 150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충북도, 충주시가 합심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산업의 근간인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충주 신도시에 구축될 실증단지는 연면적 2000제곱미터(㎡), 지상 2층 규모로 △생산공정 테스트실 △홀로그램 시제품 테스트실 △가상안전교육실 등을 갖추게 된다. △가상현실-구(VR-Dome)와 △모션캡처 시스템 같은 주요 실증 장비 9종 92개도 설치한다. 실증단지 운영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소, 미래차 등 관련 유망 신산업 기업에 연구·개발(R&D)과 기술 자문 등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소·부·장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XR 기술교육도 시행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송·기계·부품 산업은 물론 차세대 승강기 산업 등 신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충주에 XR 실증단지를 구축함으로써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부·장 산업의 미래를 견인해 충북을 넘어 국가 산업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