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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가통신사업자 매출액 802조8000억“
"국내 부가통신사업자 매출액 802조8000억“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5.08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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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부가통신 첫 실태 조사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국내 부가통신사업자의 매출액 총합이 약 802조8000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디지털플랫폼 기업이 1000여개에 달하고 관련 매출은 37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변화하는 부가통신 시장을 분석하고 시장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으로 '2021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부가통신시장에 대해 처음 시행하는 실태조사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조사 개요 및 경과

과기정통부는 부가통신 시장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시장 활성화 등의 정책 마련을 위해 부가통신 사업자와 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했다.

전기통신사업법 제34조2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28조의2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의 대상 및 내용을 기준으로 시장조사에 나섰다.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 2019년 12월부터 ‘부가통신사업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지난해 1~8월까지 조사대상과 조사내용 등에 관한 실태조사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시행령을 기반으로 조사표 개발과 이해관계자 사전 의견수렴을 거쳤다.

과기정통부는 분류체계 개발, 조사대상 모집단 확보, 조사표 개발 등 실태조사 대상 및 조사방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학계, 업계,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이 진행했다.

조사는 부가통신 신고·등록·신고간주 사업자 1만6708개사 중 자본금 1억원 이하 사업자와 휴폐업 사업자를 제외하고 5272개사를 모집단으로 선정했다.

모집단 5272개사에 조사지를 배포해 1153개사는 조사지를 회수했고 3199개사는 문헌조사를 실시했다.

■사업체 구성 

실태조사에서 조사된 부가통신 사업자를 제공하는 기업(4352개) 중 국내 기업은 95.5%, 해외기업은 4.5%를 차지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포함된 디지털 사업자의 경우 실태조사에서 조사된 총 4352개 사업자 중 1078개를 차지했다.

대기업(7.6%), 중견기업(11.6%), 보다 중소기업(80.8%)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금 1억 이하 부가통신기업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중소기업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 분류를 살펴보면 온라인 직거래 사업자가 2750개로 63.2%를 차지했다.

중개 플랫폼 및 플랫폼 인프라 사업자는 각각 407개(9.4%), 383개(8.8%)였다.

복수선택을 허용하는 제공서비스 기준 중개플랫폼 기업은 563개(11%), 플랫폼 인프라 기업은 586개(11.5%), 직거래 기업은 3022개(59.3%) 였다.

■매출 및 이용자수

부가통신사업자의 매출액 총압은 약 802조8000억원이었다. 그 중 국내 기업 매출이 92.5%를 차지했다.

대기업이 69.6%, 중견·중소기업이 각각 18.3%(146조9000억원), 5.9%(5조9000억원) 이었다.

설문조사 등으로 확인한 기업별 총매출 대비 부가통신 매출 비중은 10% 이하 구간(44.7%)과 80%초과 구간(27.9%)에 집중됐다.

기업별 총 매출액과 부가통신 매출 비중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한 부가통신 서비스로 인한 국내 매출 규모는 약 199조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가입자수 기준으로 대기업 서비스가 중소기업 서비스 대비 평균 7.3%배 많았다.

공자수 기분으로는 평균 2.9배 많았다.

활성 이용자수 기준으로는 대기업 서비스가 중소기업 서비스보다 13.5배 많았다.

■고용 및 투자

부가통신사업자의 총 종사자수는 약 41만명, 기업 평균 94명이었다.

37.2% 기업이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 대기업·중견기업은 과반수 이상 연구개발인력을 보유하는데 반해 중소기업은 32.4%이었다.

지식재산권 출원 관련 중소기업(24.3%) 보다 대기업(49.4%)이 온라인 직거래(26.7%)와 통신인프라 사업자(20.7%)보다 중개플랫폼(36.6%)과 플랫폼 인프라(37.1%) 사업자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업초기(34.6%)에 인력채용(27.6%), 마케팅(19.5%), 설비투자(19.4%) 등의 목적으로 자금조달 필요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디지털 플랫폼 시장현황

디지털 사업자는 제공서비스 기준으로 중개 플랫폼 또는 플랫폼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설정했다.

관련 기업수는 국내 기업이 1031개(95.6%)를 차지했다. 해외기업 43개(4%)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비중은 66.7%이었다. 대기업은 148개(13.7%), 중견기업은 122개(11.3%)였다.이들은 중개플랫폼과 플랫폼 인프라가 약 80%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플랫폼 서비스가 핵심 사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총 매출은 378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기업이 92.5%(358조원), 대기업이 80.6%(305조원)로 조사됐다.

해외매출만 가진 기업은 2.7%로 극내 매출만 발생하는 사업자가 대다수였다.

기업별 부가통신 비중으로 분석한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은 101조원으로 추정됐다.

매출구성은 수수료 형태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중개수수료가 50.7%로 가장 많았고 이용자수수료(15%), 광고(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품·용역 판매는 25.3%를 차지했다. 이용자는 가입자 기준으로 대기업 서비스가 중소기업 서비스 대비 평균 12.8배, 활성 이용자수(3개월 평균이용자수) 기준으로 8.5배 많았다.

디지털플랫폼 총 종사자는 약 15만4000명으로 기업평균 143명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평균 24.7명의 채용을 희망하고 있어 부가통신사업자 전체 평균(9.5명)보다 인력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한 기업 비중은 46.4%를 차지했다.

창업초기나 성장기에 인력과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함에도 '자금조달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이 95.8%에 달해 자금조달 여건이 타산업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류체계 구성

부가통신 사업자는 크게 인터넷 기반 서비스와 통신 인프라 서비스로 구분된다.

인터넷 기반 서비스는 각각 중개 플랫폼, 플랫폼 인프라, 온라인 직거래로 분류됐다.

중개플랫폼 가운데 네이버,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이베이는 재화·용역 중개, 구글과 네이버제트는 디지털 콘텐츠 중개, 카카오와 싸이월드, 라인플러스, 메타를 사회관계망 중개로 분류됐다.

또 플랫폼 인프라 가운데 네이버랩스, 원스토어, 애플을 플랫폼 도구 지원으로 분류했다.

누리텔레콤, 한국기업평가, 구글, 아마존은 데이터활용으로, KT와 SK텔레콤은 위치정보 제공, 나이스정보통신 토스페이먼츠, 카카오페이는 전자결제로 각각 분류했다.

넷플릭스의 경우 중개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온라인직거래로 분류했다. 온라인직거래의 디지털 콘텐츠 판매 부분에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네이버웹툰, 조선일보가 포함됐다.

쿠팡과 롯데하이마트, 쏘카, 마켓컬리는 재화·용역 판매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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