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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해커'가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허점 찾아준다
'착한 해커'가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허점 찾아준다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5.12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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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CJ올리브네트웍스
'화이트햇 투게더' 프로그램 운영

취약점 발굴, 정보보호 컨설팅
사이버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자체적으로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착한 해커'인 화이트해커가 취약점을 대신 찾아주는 사업이 전개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차인혁)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화이트햇 투게더' 프로그램에 참가할 중소기업, 화이트해커,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화이트햇이란 컴퓨터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에서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악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다른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기 전에 그 취약점을 알려주는 해커를 뜻한다.

최근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및 비대면 업무 확산으로 정보보호 전문인력과 예산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감염, 기업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KISA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보안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인 '화이트햇 투게더'를 운영해 중소기업과 화이트해커가 상생할 수 있는 정보보호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KISA는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여를 희망하는 20개 중소기업을 선정, 7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7주간 개최되는 버그바운티 대회를 통해 취약점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어 정보보호 컨설팅, 맞춤형 보안 솔루션 도입 등의 비용을 최대 600만원(자부담 10% 포함)까지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웹사이트, 모바일앱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KISA는 버그바운티 대회에 참여할 화이트해커를 모집하며, 신고한 취약점의 파급도·난이도 등 평가에 따라 총 2000만원의 포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취약점 분석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KISA는 정보보호 컨설턴트로 성장하고 싶은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해,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참여 등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대학생 봉사단은 6월 5일까지, 화이트해커는 6월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오픈이노베이션 허브팟 웹사이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필용 KISA 지역정보보호센터장은 "이번에 새로운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프로그램인 화이트햇 투게더를 운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의 보안수준 제고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화이트햇 투게더 참가자 모집 포스터. [자료=KISA]
화이트햇 투게더 참가자 모집 포스터. [자료=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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