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안정 등에 활용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2일 5000억원 규모 ESG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LH가 발행하는 녹색채권은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과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에, 사회적채권은 임대주택 건설과 공급 등 주거복지사업에 활용돼 왔다. LH는 2018년 이후 총 3조5000억원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ESG채권은 전액 임대주택 건설에 활용되는 사회적 채권으로 올해 2월 발행한 5300억원 규모 채권에 이은 두 번째 발행이다.
최근 전 세계적인 통화긴축 기조에 따라 시장금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LH는 주거복지사업을 통한 국민 주거안정 노력 등 ESG경영에 대한 홍보의 일환으로 민평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한 ESG채권은 3년물 1000억원, 5년물 2500억원, 30년물 1500억원 등 총 5000억원으로, 발행금리는 3.267~3.417% 수준이다.
LH는 하반기에도 녹색채권을 포함해 ESG채권 발행을 지속 추진하고 올해 전체 채권 발행액의 25%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준 LH사장은 “LH는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주거복지 강화, 탄소배출 저감 등 국민들께 인정받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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