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로빔 공급 확대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LG전자가 상업용 프로젝터 LG 프로빔(ProBeam)을 앞세워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골프장 예약 플랫폼 김캐디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김캐디 본사에서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캐디는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스크린골프 간편예약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김캐디 앱을 사용하면 스크린골프장 시설과 가격을 한 화면에서 비교하고 원하는 매장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김캐디는 6000여 스크린골프장에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출시 3년 만에 앱 이용자 수가 45만명을 넘어섰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김캐디와의 이번 협업이 LG 프로빔 공급 확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캐디 사용자들은 이제 앱을 통해 LG 프로빔이 설치된 주변 스크린골프장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향후 프로젝터뿐 아니라 스크린골프장에 필요한 다양한 가전으로도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크린골프장에 설치하는 프로젝터는 일반 제품보다 높은 성능과 설치 및 유지·관리 편의성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에는 보다 선명한 화질로 실감나는 라운딩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매장을 골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LG 프로빔 레이저 4K는 300형 화면에 4K UHD(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밝기는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켜는 것과 유사한 5000안시루멘(ANSI lumen)에 이르고, 명암비가 300만 대 1에 달해 스크린게임에 최적화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일반 램프보다 수명이 긴 레이저 광원을 탑재, 내구성도 강화했다. LG전자는 LG 프로빔에 업계 최장 수준인 3년의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서영덕 커머셜기업2담당은 “프로젝터 시장에서 쌓아온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앞세워 스크린골프 등 프리미엄 상업용 프로젝터 수요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