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2:08 (목)
한컴,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 인공위성 25일 쏜다
한컴,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 인공위성 25일 쏜다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5.18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케네디 우주센터서 '세종1호' 발사
발사 로켓은 '스페이스X 팰컨9'

'우주-항공-지상'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벨트 구축 추진
한컴의 첫 인공위성이자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 위성 '세종1호'. [사진=한컴]
한컴의 첫 인공위성이자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 위성 '세종1호'. [사진=한컴]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연수·변성준)는 한컴의 첫 인공위성이자 국내 첫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1호(Sejong-1)'의 발사 일정을 5월 25일(미국시간 기준)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영국에서 탑재체 연동 시험과 환경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세종1호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25일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기준 26일 오전 3시25분)에 발사된다.

당초 발사 예정일은 6월 1일이었으나 현지 날씨 여건으로 일정을 앞당겼다는 게 한컴의 설명이다.

한컴의 세종1호는 크기 100×200×300mm, 무게 10.8kg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이다.

지상으로부터 500km 궤도에서 약 90분에 한번씩 하루에 12~14회 지구를 선회한다.

발사 후 약 한달간의 시험테스트 과정을 거쳐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로 지구관측 영상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컴은 위성영상 데이터의 수요가 높은 농업 국가, 분쟁 국가 등이 많이 분포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을 우선 공략해 서비스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컴은 이번 세종1호 발사를 통해 인공위성과 드론, 완성형 초고해상도 센서를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항공-지상을 모두 커버하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한컴은 2023년 상반기에 세종2호, 하반기에 3·4호, 2024년에 5호까지 총 5기의 인공위성을 순차적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5년 내 50기 이상을 발사해 군집위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내년도에 발사할 4호부터는 초소형 인공위성 및 탑재체를 직접 제작해 발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페이스이노베이션사업 중 '6G 저궤도 통신 실증을 위한 초소형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한컴인스페이스는, 2025년 초소형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를 목표로 해 6G 시대를 대응하는 인공위성 사업영역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최근 전쟁 발발과 국가 안보 이슈 대두로 인공위성 영상 데이터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컴인스페이스는 2012년부터 인공위성 지상국 운영을 통해 위성영상 데이터 처리 및 AI기반 분석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기업인만큼 공격적인 위성 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펼쳐 한국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우주 시장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인공위성 영상 서비스나 초소형 인공위성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 영상 시장은 2020년 26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서 2030년 73억달러(약 9조4000억원)로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시장조사기관인 밸류에이츠(Valuates Reports)는 글로벌 초소형 인공위성 시장도 2020년 32억달러(약 4조원)에서 2030년 141억달러(약 18조원)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