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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상용화 '성큼'
우정사업본부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상용화 '성큼'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5.20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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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 자율주행 차량으로
우편물 무인 접수・배달 시연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이 19일 서울대에서 열린 자율주행무인우체국차량 안에서 소포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이 19일 서울대에서 열린 자율주행무인우체국차량 안에서 소포우편물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및 택배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9일 서울대학교에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시범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은 △대학교 학내 우편물을 집배원 보조 없이 무인으로 일괄배달하고 △대학교 전 구간에서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에 운영하는 첨단 무인 우편물 접수ㆍ배달 서비스이다.

그 동안 우정사업본부는 5G,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기술로 고도화된 자율주행 무인 접수 및 배달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현재까지 3년간 국비 약 160억을 투입해 핵심기술개발 및 시범서비스(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육군사관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 행사에는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민재석 우편사업진흥원장, 자율주행 차량 및 배달로봇 개발기업 관계자, 서울대 관계자,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행사순서는 자율주행 무인 우편서비스 시연 및 관계자 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자율주행 무인 우체국 시연에서는 국산 자율주행 차량(현대 솔라티)에 설치된 무인 우편접수기에서 고객의 우편물을 수집하여 자율주행차량이 집배원의 보조없이 집합건물을 중심으로 일괄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우편물 접수는 고객이 우체국앱을 통해 사전 접수하고, 발급된 접수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인식시키면, 열린 보관함에 우편물을 넣으면 완료된다.

이후 수신처에서는 고객이 앱에서 안내한 차량도착 예정시간과 인증번호를 참고해 무인우체국 키오스크에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무인 보관함이 자동으로 열리고, 우편물을 수령 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기능을 선보였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교내에서 한정적으로 제공 중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부도심 자율주행 시범지구,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과 연동해 실도로에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을 확대하여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자율주행 인프라 설치, 실도로 실증 등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배달로봇 기술개발 현황과 국제동향 등 자율주행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인 언맨드솔류션, 물류자동화 기업인 포스트큐브, 자율주행 배송로봇 전문기업 트위니 등 국내 선도기관들이 참석해 자율주행 무인 우편서비스가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손승현 본부장은 앞으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우편·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우편서비스 발굴, 자율주행 선도기술 확보 등 우편·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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