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농촌진흥청은 김두호 농진청 차장이 24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드문모심기' 시연 현장을 찾아 드문모심기 이앙기, 스마트 농기계 등을 관람 후 무인기(드론) 방제와 드문모심기 시연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이번 시연회는 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지난 2017년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가소득 안정, 농산물 수출, 농업 현장 컨설팅, 빅데이터 등 부문의 협력 사업을 발굴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드문모심기는 다 자란 모를 논에 옮겨 심을 때(이앙) 단위면적당 심는 벼 포기 수를 줄이고 심는 간격을 넓혀 논 1필지에 사용되는 모판 수를 줄이는 재배 기술이다.

10a당 필요한 육묘 상자 수를 비교하면, 일반 이앙의 경우 20~30개가 소요되지만 드문모심기에서는 6~10개가 필요하다.

드문모심기를 하게 되면 일반 이앙재배보다 심는 포기 수가 적고 심는 간격도 넓지만 벼 수량과 쌀 생산량에는 차이가 없어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김두호 차장은 "드문모심기는 육묘 비용 절감으로 생산비를 줄임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재배 기술"이라며

"재배 기술을 표준화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각 지역에 맞는 재배법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협중앙회와 협력해 드문모심기 재배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영농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드문모심기 재배 기술 실증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올해 전국 11곳(25만 헥타르 예상)에 시범사업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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