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현대차그룹, 미래 항공 모빌리티 비전 공개
현대차그룹, 미래 항공 모빌리티 비전 공개
  • 김연균 기자
  • 승인 2022.05.25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AM 테크데이 2022’ 개최
‘프로젝트N’ 개발 성과 공유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가 결합된 드론 '프로젝트N'. [사진=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가 결합된 드론 '프로젝트N'. [사진=현대차그룹]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25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국내 관련 학회 관계자 및 전공 교수, 대학생 등 약 100여명을 초청해 ‘AAM 테크데이 2022’ 행사를 개최했다.

AAM은 기존 현대차그룹이 밝힌 사업영역인 UAM에서 한발 더 나아가 RAM(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UAM이 도심 내 운행되는 수직이착륙 기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면 RAM은 주요 도시·지역 거점 간 이동을 위한 친환경 기체 개발 영역을 뜻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의 멀티콥터 드론 ‘프로젝트N’의 연구개발 성과를 최초 공개했다.

프로젝트N 기체는 배터리 기반의 일반적인 UAM 기체와 달리 수소연료시스템과 배터리를 동시에 이용함으로써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체에 대한 동력 테스트와 비행 시험을 거듭함으로써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RAM 기체 개발 가능성을 실증했다.

프로젝트N은 2월 감항인증 기준을 통과해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된 바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하고 직경 6m, 최대 이륙중량이 700kg에 이른다.

이번 테크데이는 현대차그룹이 AAM 사업 방향성과 기술개발 계획을 소개함으로써 항공 분야 미래 우수 연구개발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AAM 본부 직무 상담 부스를 마련해 개발자 채용 과정과 복지, 조직 문화 등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개발 중인 프로젝트N 기체 실물을 전시하고 VR 형식의 AAM 비행 체험 세션을 운영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 사업영역인 UAM을 넘어 RAM으로 진출하게 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발표했으며, 미국 법인 슈퍼널(Supernal)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및 R&D 시너지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개발 실무 세션에서는 △AAM 자율주행 기술 △AAM 전동화 시스템 △기체 콘셉트 △이착륙장치 개발 분야의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AAM 본부 신재원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개발 경험, 자율주행 등 첨단 자동차 기술과 대량 생산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기체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AM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