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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건설업체일수록 ESG 경영 어렵다
중소 건설업체일수록 ESG 경영 어렵다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05.2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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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경영실태 진단
건설업 특성 명확히 반영
가이드라인 등 제시해야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건설업체일수록 ESG 경영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4일 발간한 ‘건설업 ESG 경영실태와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건설업계의 ESG 경영현황을 진단하고 ESG 경영을 위한 핵심지표를 도출했다. 아울러 향후 건설업체 대응방안 및 정부의 정책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ESG는 Environment와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합친 말로, ESG 경영은 비재무적 요소와 사회 공헌을 중시하는 경영방식을 말한다. 더 쉽게 풀어보자면, 환경보호에 힘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는 게 ESG 경영의 핵심이다.

건산연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ESG 평가지표는 아직 제시되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다수의 건설업체가 ESG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실질적인 ESG 경영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건산연이 118개 건설업체와 34개 발주기관, 31개 ESG 평가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건설업 ESG 경영실태’ 결과에 잘 나타난다.

조사결과를 보면 현재 건설업체의 ESG 경영수준은 평균 2.6점(5점 만점)으로 ‘보통 이하’로 평가됐다. 규모별 ESG 경영수준은 대형건설업체가 평균 3.2점(5점 만점), 중소건설업체는 평균 1.9점(5점 만점)으로 분석됐다. 대형건설업체보다 경영환경이 열악한 중소건설업체가 ESG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

향후 건설업 ESG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으로는 응답자의 72.9%가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한 ESG 평가기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의 ESG 경영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부여(59.3%) △공공공사 입찰 시 ESG 경영 우수업체에 대한 가점 부여(50.8%)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최은정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ESG 경영을 위한 자체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용이하지 않다”며 “업체 스스로 ESG 경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업 ESG 경영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과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연구위원은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며 “ESG 구성요소 중 건설업 분야의 중요 요인과 항목별 가중치를 도출하고 평가 기준 및 배점을 구체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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