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 자금 최대 2억 지원
2024년까지 100개 기업 선발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동대문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2022년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선정식‘을 개최하고, 미래 신기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의 선점과 안정적 공급을 선도할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정식에서는 올해 선정기업에 대한 선정서 수여와 함께 분야별 우수 기업의 사업 아이템 소개와 지난해 선정된 우수 선배 기업과의 성과공유가 이뤄져 기업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지원사업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복합소재 △스마트엔지니어링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융합바이오 △친환경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20개 기업을 선정해 총 100개 기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난 2년간 40개사를 선정, 지원함에 이어 올해도 20개 기업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소부장 유망 스타트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복합소재 분야에 선정된 소울머티리얼은 전기차용 고방열 BSA용 저밀도 절연 방열 필러를 개발해 최근 전기차용 고방열 전지 수요 증대에 따른 이차전지 산업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IIoT 분야에서는 고속 성장 기술 적용 차세대 전력·광소자용 반도체 템플릿을 개발한 앨엔디전자가 선정됐다. 향후 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국산화로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게 평가받았다.
스마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정밀측정 기술이 탑재된 초정밀 디스플레이 패널 가공장비를 개발한 프레임웍스가, 융합바이오 분야에서는 천연고분자 신소재 제조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신소재 식기를 개발한 자연동화가 각각 선정됐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상온 고활성 초고성능 금 나노촉매 소재를 개발한 퀀텀캣이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자금 지원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고, 융자·보증 한도 우대와 보증료 감면, 기술개발 사업 가점 최대 5점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 양산, 상용화, 수요처 확보 등의 난제들이 많다”면서 “정부가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문제 해결을 도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