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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최강국 이끌 핵심 인력양성 ‘박차’
반도체 최강국 이끌 핵심 인력양성 ‘박차’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5.30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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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관 대표 간담회 개최
반도체 계약학과(학부)
4대 과학기술원으로 확대

반도체 대학원(전공) 설치
반도체 최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인력 양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도체 최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인력 양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반도체 계약학과 4대 과학기술원 확대, 반도체 대학원 설치 등 초격차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위해 3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계 대표, 과학기술원 총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DB하이텍·네메시스 사장을 비롯, 4대 과학기술원 총장,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종호 장관의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방문에 이어, 4대 과학기술원이 선도적인 산학 협력을 통해 양적·질적으로 부족한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에 적극 나서기 위한 행보이다.

최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국 정상은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를 재확인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 강점분야인 메모리 분야는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우리가 부족했던 비메모리 분야 경쟁력도 키우기 위해 관건이 되고 있는 반도체 핵심인력의 양성과 활용에 4대 과기원을 활용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간담회에서는 그간 과기정통부가 산업계, 과기원 등과 논의해 온 반도체 인력양성 협력방안과 향후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5년간 시스템 반도체 설계 실무인력(학사급) 3140명 양성을 목표로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인공지능(AI)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석·박사급) 사업의 내년도 예산확보를 통해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KAIST뿐만 아니라 광주과기원(GIST), 대구경북과기원(DGIST), 울산과기원(UNIST)도 반도체 계약학과를 도입, 2023년부터 연 200명 이상을 양성한다. 석·박사급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KAIST에서 운영 중인 반도체 프로그램인 KEPSI(SK 하이닉스 협력)와 EPSS(삼성전자 협력), UNIST에서 운영 중인 산학협력 대학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GIST, DGIST도 반도체대학원 또는 반도체 전공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20명 수준의 석·박사 인력배출을 향후 5년 내 5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출처=과기정통부]
[출처=과기정통부]

반도체 설계, 공정 등 실전 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출신 박사급 교수 채용과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먼저 KAIST는 평택 반도체 캠퍼스를 활용, 산업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IST는 개방형 화합물 반도체 특화 팹 구축을 통해 산학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DGIST는 차세대반도체융합연구소 중심으로 산학 협력 프로젝트 운영을 계획 중이다. UNIST 반도체디스플레이 산학연구센터를 통해 기초/실무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세계적 수준의 해외 대학, 연구소, 기업과 4대 과기원간 반도체 분야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AIST는 버클리 AI 반도체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GIST는 노벨 아마노 연구센터 운영, GIST-MIT AI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협의 중에 있다.

DGIST는 퍼듀대 AI 반도체 공동연구, 스탠포드 지능형 반도체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준비 중이며, UNIST는 프린스턴 대학 및 펜실베니아 대학과 반도체 공동연구 확대를 논의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향후 수립하는 반도체 지원방안에 적극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 반도체 기업, 4대 과기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반도체 인력양성협의회’를 정례화해, 산학협력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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