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전라남도 신안 및 진도소방서에 IP전화시스템·CCTV 등 정보통신 시설장비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 및 119종합상황실의 ‘신축 소방서 정보통신 시설장비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긴급구조표준시스템과 연계한 소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출동 대응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장비 도입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신안소방서는 6월부터 9월까지 도비 4억4500만원을 투입해 IP전화시스템 등 13개 분야 126종 279점의 정보통신 시설장비를 도입키로 했다. 진도소방서의 경우 사업예산 4억4500만원을 들여 277점의 장비가 도입된다.

특히 IP전화, 방송·영상 시스템 등 유사 시스템은 통합해 발주되고, 계약방법은 조달청 제한경쟁, 3자단가 및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안소방서가 도입을 추진 중인 주요 장비를 살펴보면 IP전화시스템은 소방서, 안전센터, 구조대 등 4개소에 설치된다. 사업량은 13종 74점이며 IP전화 주장치, IP전화기, 회선전용카드, 팩스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해당 장비는 민원대응, 행정업무, 소방활동 지원 등에 이용된다.

이번 계획에는 영상회의시스템 구축도 포함됐다.

영상제어장비(코덱), 영상카메라, 전용모니터 등 7종 7점이 도입되며, 전남소방본부와 신안소방서 간 영상회의 전용으로 이용된다.

비디오프로젝트 등 방송영상장비도 도입 목록에서 확인됐다.

소회의실, 다목적강당 행사 및 회의, 교육 장비로 활용될 방송영상장비는 비디오프로젝터, 전자교탁, 전용앰프, 회의마이크 등 49종 70점의 장비들이 도입된다.

아울러 소방차 출동상황 및 청사내 시설물 보호를 위한 CCTV 시스템도 구축된다.

영상저장장치를 비롯해 카메라, 모니터, 관리 소프트웨어 등 CCTV 시스템을 구성하는 20종 56점이 조달청 3자단가계약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무선통신장비도 도입 장비 중 하나다.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본부-소방서-재난현장’간 소방 무선통신망 활용을 위해 소방서, 차량국, 중계국 등 5개소에 무선통신장비를 신설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입이 예정된 사업량은 무선중계국, 원격 무선기지국, 휴대용무전기 등 4종 14점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출동지령표출(2종 16점) △종합접수대(3종 4점) △전원공급(2종 2점) △재난영상전송(2종 2점) △긴급구조표준시스템(14종 23점) △네트워크장비(4종 4점) △출동지령단말(5종 6점) 등도 정보통신 시설장비 구축 사업에 포함됐다.

특히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은 ‘본부-소방서-현장출동대’ 사이의 무선교신 및 출동지령방송 송출을 위한 장비로 무선운영장치, 출동방송단말장치, 방송무선단말기 등으로 구성된다.

전남도 및 119종합상황실은 신안·진도소방서 정보통신 시설장비 구축과 관련, 6월10일까지 가격 조사 및 규격서·설계내역서 작성을 완료하고, 6월말까지 조달청 3자단가 구매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9월30일까지 사업자 계약을 비롯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고 방침을 정했다.

한편 신안소방서는 그동안 목포소방서에서 맡아오던 소방행정 업무를 3월7일부터 자체적으로 개시했다.

신안군 2읍 12개면의 재난안전을 책임질 신안소방서는 소방인력 155명, 차량 46대 등이 배치돼 지역민의 재산과 생명보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임시 사무실은 신안군 자은면 구영리 119지역대를 신안소방서 청사 완공시까지 한시적으로 사용 중이다.

신안소방서 신청사는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 2904.08㎡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진도소방서 신청사는 진도읍 진도119안전센터 부지내 면적 4672㎡, 지상3층 규모로 총사업비 68억7500만원을 들여 건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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