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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영상 특화 미러리스 'X-H2S' 공개
후지필름, 영상 특화 미러리스 'X-H2S' 공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6.02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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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센서·프로세스 탑재
'X-Trans CMOS 5 HS 센서' 4배 빨라져

'X-Processor 5'도 2배 이상 속도 향상
전자셔터 사용시 최고 40fps 초고속 연사
5세대 센서와 프로세서를 탑재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H2S'. [사진=후지필름]
5세대 센서와 프로세서를 탑재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H2S'. [사진=후지필름]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후지필름이 촬영 데이터 처리속도가 기존보다 갑절이나 빨라진 '5세대 센서·프로세서'를 탑재한 'X시리즈'를 공개했다.

후지필름은 31일 전세계에 생중계된 '엑스 서밋 오미야 2022(X Summit OMIYA 2022)'에서 새로운 5세대 센서와 프로세서를 탑재한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H2S'를 비롯, 차세대 XF렌즈 'XF150-600mmF5.6-8 R LM OIS WR', 'XF18-120mmF4 LM PZ WR' 2종, 현재 개발 중인 X마운트 렌즈 3종을 발표했다.

5세대 X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의 첫번째 주자인 △X-H2S는 2616만 화소 X-Trans CMOS 5 HS 센서와 X-Processor 5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했다. 적층형 레이어 구조가 적용돼 기존 4세대 대비 최대 4배 속도로 신호를 판독하는 X-Trans CMOS 5 HS 센서와 2배 이상 향상된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X-Processor 5의 최적화 조합으로 고속연사, 초고속영상, AF 등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전자 셔터 사용 시 최고 40fps의 초고속 연사촬영을 지원하며, 딥러닝 기반의 AI프로세싱 AF시스템을 통해 빠른 연사 중에도 피사체의 종류와 움직임을 정확하게 인식, 신속하면서도 정밀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0.8배 배율 576만화소의 0.5인치 OLED 패널이 적용된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초당 120매의 프레임레이트로 선명하고 부드러워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기에 유리하다.

동영상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6.2K 30P로 4:2:2 10비트 동영상을 카메라 내부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으며, 4K 120P의 고속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여기에, 센서 판독 속도를 1 180초로 단축해 롤링 셔터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했다. 동영상 AF 성능도 향상됐으며, 촬영 시간도 큰 폭으로 늘어나 4K 60P영상의 경우 최대 240분까지 녹화할 수 있다.

X-H2S의 동영상 기능은 촬영 뿐 아니라 후반작업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최대 세 가지 Apple ProRes 코덱의 카메라 내부 기록을 지원해 촬영부터 편집까지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했으며, 넓어진 다이나믹 레인지의 새로운 F-Log2덕분에 편집 관용도가 뛰어나다는 점도 영상 제작자들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5축 7스탑의 강력한 손떨림 보정 기능과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CFexpress TypeB 메모리 카드도 지원한다. 통신 성능도 강화돼 별도 액세서리 '파일 트랜스미터'를 활용할 경우 최대 4대의 X-H2S를 하나의 기기로 동시 제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5세대 디바이스의 성능에 걸맞는 차세대 X마운트 렌즈 'XF150-600mmF5.6-8 R LM OIS WR'과 'XF18-120mmF4 LM PZ WR' 2종의 세부 스펙도 함께 공개됐다.

지금껏 출시된 X마운트 렌즈 중 가장 긴 초점 거리를 자랑하는 초망원 줌렌즈 △XF150-600mmF5.6-8 R LM OIS WR은 촬영 범위, 사이즈 밸런스, 고속AF 세 가지를 두루 갖춘 제품이다. 35mm 환산 시 900mm, 텔레컨버터 사용 시 1350~1800mm의 초망원 화각을 커버할 수 있어, 스포츠 경기나 야생 동물 촬영 시 적합하다. 동급 대비 컴팩트한 사이즈와 1605g의 무게로 야외 촬영 환경에서 뛰어난 기동성을 보장해주며, 리니어 모터가 적용된 이너포커스 시스템을 통해 최대 0.15초의 빠른 AF를 실현했다. 여기에, 5스탑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핸드헬드 촬영도 용이하다.

XF150-600mmF5.6-8 R LM OIS WR는 17군 24매 중 ED 렌즈 3매, 슈퍼 ED렌즈 4매를 사용해 초망원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수차 현상을 최소화했다. 후지필름의 독자적인 렌즈 코팅 기술인 HT-EBC코팅으로 투과율을 높여, 줌 영역 전체에서 높은 퀄리티의 해상력을 구현했다. 렌즈 경통 및 내부 구조는 마그네슘, 알루미늄, 플라스틱의 하이브리드로 구성, 렌즈 배럴 19곳 실링 처리까지 돼 있어 방습·방진·영하 10°C 방한까지 지원한다.

XF18-120mmF4 LM PZ WR은 광각에서 망원까지 폭넓은 초점 거리를 다루는 올라운드 렌즈다. 비구면 렌즈 3매와 ED 렌즈 3매를 포함해 12군 15매 렌즈로 구성돼 구면수차 및 색수차를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며, 전체 줌 영역에서 최대 조리개 F4.0 값을 일정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커스 렌즈가 최적의 형태로 배치돼 있어 초점 조정 시 화각이 변화하는 포커스 브리딩 현상과 줌 조작 과정에서의 광축 변동을 방지, 동영상 촬영 시 안심하고 줌 및 포커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줌, 포커스 링 외에도 줌, 포커스 컨트롤 링과 줌 버튼이 탑재돼 영상 표현 의도에 맞춰 세밀하게 줌, 초점, 조리개를 조작 가능한 점도 XF18-120mmF4 LM PZ WR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이 렌즈를 X-H2S에 장착하면 고속 포커스 드라이브 메커니즘 기능이 실행돼 영상 촬영 중 움직이는 피사체를 대상으로 초점 추적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후지필름은 이번 X Summit에서 현재 개발 중인 렌즈 3종을 포함해 총 42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최신 XF렌즈 로드맵을 공개했다. 로드맵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렌즈는 고속 준망원 단초점 렌즈 'XF56mmF1.2', 표준 매크로 렌즈 'XF30mmF2.8 R Macro', 초광각 단렌즈 'XF8mmF3.5' 3종이다.

XF56mmF1.2는 XF18mmF1.4, XF23mmF1.4 II, XF33mmF1.4의 뒤를 잇는 대구경 단초점 렌즈 시리즈로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보케와 더불어 탁월한 선명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XF30mmF2.8 R Macro는 표준 화각의 소형 매크로 렌즈로 스냅, 풍경, 인물부터 음식,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활용하기 좋다. XF렌즈 중 초점 거리가 가장 짧은 소형 초광각 렌즈인 XF8mmF3.5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10년동안 후지필름 X마운트 시스템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10주년에 걸맞은 강력한 5세대 디바이스와 이 성능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는 신제품을 함께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영상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X-H2S와 XF렌즈는 사진은 물론, 영상 분야 전문가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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