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8:33 (수)
UNIST-서울대병원, ‘스마트 방사선 의과학’ 연구 나선다
UNIST-서울대병원, ‘스마트 방사선 의과학’ 연구 나선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6.03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입자치료·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관련 협력 추진
2026년 서울대병원 기장암센터 개원 시 인력교류
3일 UNIST에서 UNIST와 서울대학교병원의 MOU가 체결됐다. 왼쪽부터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과 이용훈 UNIST 총장.
3일 UNIST에서 UNIST와 서울대학교병원의 MOU가 체결됐다. 왼쪽부터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과 이용훈 UNIST 총장.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암 정복 기술로 주목받는 ‘중입자치료’ 등 방사선 의과학 분야의 발전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서울대학교병원이 함께 나서기로 했다.

UNIST와 서울대학교병원은 3일 UNIST 대학본부 6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중입자치료 중심의 스마트 방사선 의과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의료산업 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중입자치료는 중입자가속기를 통해 가속된 탄소(C)나 헬륨(He) 같은 무거운 입자를 인체에 쪼일 때 나타나는 물리적 특성을 이용한 최신 방사선 치료다. 기존 X선 치료나 양성자 치료보다 암세포 살상력이 높으며, 정상조직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알려졌다.

중입자치료의 필수요소인 중입자가속기는 전 세계적으로 13대(5개국)밖에 없을 정도로 드물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과 부산에 중입자가속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 중 한 대는 2026년 개원할 예정인 서울대학교병원 기장암센터에 들어선다.

UNIST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하는 스마트 방사선 의과학 분야에서 융합연구를 진행하며, 관련 인력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UNIST는 이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의 ICT 기술과 방사선 활용 기술, 바이오헬스 분야의 첨단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어 양 기관의 협력이 원활할 전망이다.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원장은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해 연구를 고도화할 전문인력은 세계적으로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와 인력양성은 스마트 방사선 의과학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UNIST의 원자력공학과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인공지능대학원 등에서 갖추고 있는 우수 연구인력과 첨단 연구 인프라가 양 기관의 협력에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2026년 서울대학교병원 기장암센터 개원 시 인력교류와 공동연구가 확대되면 동남권에 방사선 의과학 분야를 선도할 세계적 연구그룹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UNIST의 이용훈 총장, 정웅규 바이오메디컬학과장, 방인철 원자력공학과장, 조형준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스마트 헬스케어 센터장), 이지민 원자력공학과 교수(스마트 방사선 의과학 연구센터장), 명경재 바이메디컬공학과 교수(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장), 윤의성 원자력공학과 교수,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우홍균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김경수 중입자가속기사업단 교수, 정성문 중입자가속기사업단 교수, 노재붕 중입자가속기사업행정팀 과원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4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