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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토지매입...디지털 대전환 선도·새로운 100년 도약 ‘거점’ 확보
세종시 토지매입...디지털 대전환 선도·새로운 100년 도약 ‘거점’ 확보
  • 이민규 기자
  • 승인 2022.06.0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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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세종시와 계약체결

중앙회 이전 선제조치 마무리
대정부 활동 최적 기반 구축

출연‧출자기관 동반이전 추진 시
유기적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

세종시 지가 지속적 상승 전망
자산가치 향상·위상 제고 기대
안철모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경영지원본부장(사진 오른쪽)이 토지매입 계약 체결 후 세종시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안철모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경영지원본부장(사진 오른쪽)이 토지매매 계약 체결 후 세종시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이민규기자]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강창선)는 지난 3일 세종시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토지는 도시개발사업 주체인 세종시가 공고한 업무용지로서 총면적이 9306㎡에 이른다. 세종시는 해당 토지를 △업무2-1(4709㎡) △업무2-2(4597㎡) 등 2개의 필지로 나누어 공고했으며, 협회는 두 필지 모두를 매입했다.

 

토지매입 추진 경과

협회는 5월 24일 실시된 세종시의 사업제안서 평가에서 총 924.25점(만점 1000점)을 받아 이튿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6월 3일 매매계약 체결을 마쳤다. 협회는 오는 2024년 3월 29일까지 약 2년간 4회에 걸쳐 토지매매대금을 균등 분할 납부한 이후 소유권을 이전받을 계획이다. 이번 토지매입으로 협회의 세종시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이전할 수 있는 선제조치를 완료한 셈이다.

이에 앞서 정보통신공사업계와 협회는 미래 100년을 선도할 산업계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적기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세종시 토지 매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런 공감대 위에서 제5차 이사회(2021년 12월 27일)를 거쳐 제52회 정기총회(2022년 2월 16일)에서 세종시 토지확보 계획안을 의결 받았다.

이어 금년 3월 4일 ‘중앙회 토지확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매입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제7차 이사회(2022년 3월 8일)에서 세종시 토지매입 승인안을 최종 의결 받아 이번 토지 매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협회는 토지매입 입찰과정에서 예정가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당초 편성한 예산을 대폭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협회가 토지매입 공모에 투찰한 금액은 114억2460만원으로, 이는 예정가격 114억2451만5000원 보다 불과 8만5000원 더 많은 것이다. (투찰률 약 100.0007%)

이로써 협회는 제52회 정기총회에서 의결된 토지매입 성립예산 130억원보다 약 15억7000만원, 제7차 이사회에서 승인된 예산 120억원 대비 약 5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된다.

협회가 매입한 세종시 토지. [사진=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협회가 매입한 세종시 토지. [사진=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토지매매 계약서. [사진=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토지매매 계약서. [사진=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입지 여건 및 발전전망

이번에 매입한 토지는 철도 및 도로 인프라가 우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게 특징이다. 특히 고속철도 오송역과 일반철도 조치원역 등의 철도망과 더불어 세종시와 연결되는 1번 국도 우회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등 다수의 도로망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는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세종시교육청교육원, 교육부 재해복구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센터와 우체국, 기획재정부 산하기관의 입주가 예상되며, 한국소방시설협회 등 다수의 공공기관 및 단체가 입주하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토지가 위치한 지구 내에 공동주택이 지어지고 있어 오는 2024년 9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더불어 LH에서 시행하는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약 80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가 지난 2월 24일 수립한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세종시는 향후 신성장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도시발전을 도모할 방침인데, 이번에 매입한 토지는 도시재생 거점으로서 세종시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세종시가 국가 행정기능 및 대학·연구, 문화·국제교류, 첨단지식기반, 의료․복지 기능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범도시를 건설할 예정임에 따라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전국에 영향을 미칠 중요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중앙회 이전 필요성 제기

협회의 이번 세종시 토지매입을 계기로 장기적으로 중앙회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회 이전시 △정책입안 등 대정부 업무활동을 위한 최적의 기반 구축 △ 출자·출연기관 동반이전 및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협회 자산가치 상승 및 위상제고 등 등 크게 3가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회원사를 위하고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할 정보통신공사업계로 거듭나기 위한 최적화된 업무환경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협회의 주된 기능인 정보통신공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안 및 정책수립을 위해 정부 및 국회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4개의 중앙행정기관과 19개의 공공기관, 16개의 국책연구기관이 이미 세종시로 이전한 것은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됐고 청와대 2집무실까지 가시화됨으로써 세종시는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할 전망이다.

둘째, 협회 중앙회를 비롯해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안전기술원, 한국정보통신신문사, ICT폴리텍대학(산학협력단) 등 협회 출연‧출자기관의 동반이전 시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자 교육 및 철도성능평가 교육 등을 위한 최적의 교육시설을 신설해 회원 및 정보통신 기술인력의 접근성을 높이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협회 출연‧출자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정보통신공사업 관련연구 및 안전지도, 홍보매체 활성화 등의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정보통신공사업 발전의 건실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세종시 지가 상승 및 지역사회 발전을 통한 협회 자산가치 증대와 위상 제고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의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지가는 최근 10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최근 10년간 서울의 지가상승률(35.737%) 대비 세종시 지가상승률(59.628%)은 23.891%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세에 비춰볼 때 이번 세종시 토지 매입은 협회의 자산증대 및 수익성 향상에 밑거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협회는 중앙회 및 출연‧출자기관 동반 이전 시 지역경제활성화 및 지역인재의 고용 창출을 도모해 나갈 수 있다. 이로써 정부정책인 국가 균형발전과 더불어 세종시 시정에 기여함으로써 협회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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