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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용 특화 SDN 스위치로 스마트시티 구현 선도"
"실외용 특화 SDN 스위치로 스마트시티 구현 선도"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6.08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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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이사

국내외 85건 특허 등록 마쳐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SDN 컨트롤러·스위치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취득
안전한 통신인프라 구현 가능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이사.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이사.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실내에서 사용되는 SDI 제품은 다수 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비·습기, 계절별 기온차 등 야외의 가혹한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습니다. 아토리서치는 스마트시티, 전국적인 도로망 등 대규모 사업을 수행하며 안정성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쳐(SDI, 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 기술 기업 아토리서치(대표이사 정재웅)가 다수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사의 SDI 솔루션 공급 실적을 쌓아가며 스마트시티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아토리서치는 데이터의 흐름으로 도시 전반을 관리하는 스마트시티를 설계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SDx, Software Defined Anything)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소트프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Software Defined Datacenter),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Software Defined Network),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관련 SDI 솔루션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웅 대표는 운영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SDI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어플 각각이 전화기, 팩스, 사진기 등 개별적인 디바이스의 기능을 대체하고 있듯이, 하나의 체계화된 인프라 내에서 소프트웨어(SW)로 기능을 구현한다면 기존 설비의 기능을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장비가 정해진 역할만을 수행하는 구조였다. 이 같은 구축 모델에서는 인프라의 자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재분배한다는 것이 어렵다. 장비 제조사 간 호환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도 있다.

아토리서치의 SDN 솔루션. [사진=아토리서차]
아토리서치의 SDN 솔루션. [사진=아토리서차]

반면, 아토리서치의 SDI 제품은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화이트박스에 SW를 탑재해 네트워크 트래픽을 처리한다. 개방형 표준 오픈플로우(OpenFlow) 프로토콜을 사용하므로 벤더 종속성을 탈피할 수 있다. 기존의 레거시 장비나 타사의 SDI 솔루션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연한 망 구성과 운영이 가능하다.

아토리서치는 SDI가 갖고 있는 장점에 더해 특허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까지 더했다.

현재 아토리서치는 총 106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고, 그중 85건이 등록돼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도엔 'KOREA AI Startup Top100'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고, '대한민국 ICT 대상 5G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의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ICT 유망 기업을 발굴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정재웅 대표는 "거대화되고 있는 도시 문제의 솔루션으로써 자사의 AITS(AI+ITS) 기술과 킬러 어플리케이션 기반 글로벌 해외 진출 능력을 인정 받아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아토리서치 SDN 제품군은 사이버보안 측면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토리서치는 보안기능확인 시험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SDN컨트롤러 분야에 대해 최종 국정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시험을 통해 SDN스위치에 대한 국정원 인증을 받았다.

정재웅 대표는 "아토리서치는 2012년 설립일로부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상용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국내·외에서 납품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며 "실외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산업용 SDN 스위치 분야에서는 아토리서치가 독보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아토리서치는 부천시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사업, 공공와이파이 및 소형 데이터센터 구축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파주시의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사업',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확산사업' 등을 완료했다.

파주시 지능형 초연결망 시스템 구성도. [자료=아토리서치]
파주시 지능형 초연결망 시스템 구성도. [자료=아토리서치]

아토리서치가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지난해에는 연매출 2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토리서치 설립 이후 최대 성과다.

정재웅 대표는 "만약 공공사업까지 포함하면 2021년도 연매출액은 309억원에 달한다"며 "2021년도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아토리서치는 매출 증가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재웅 대표는 "2021년 경영 성과는 2020년 대비 전반적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며 "올해에도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2023년 하반기에는 코스닥 상장과 글로벌 진출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래에는 SDI 기술 기업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며 "SMB 환경부터 초대형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고객군들을 위해 데이터 인프라의 비용효율성 및 서비스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4차산업 혁명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술 유니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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