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 투입, 올해 내 구축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지자체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약 33억원 규모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올해 내 ICT 기반 수질사고 예방·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수돗물 공급 과정에 감시체계를 구축해 수질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ICT에 기반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2020년 수돗물의 적수 발생과 유충 사태로 인해 상수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함에 따라, 괴산군은 선진화된 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수질 관련 민원을 해소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 완료를 목표로 총사업비 32억8200만 원을 투입해 △관로정보 인식체계 △소규모 유량·수압감시 △자동드레인 △관세척 인프라 △정밀여과장치 △스마트 미터링 △다항목 수질계측기 등을 설치하고 스마트 관망관리 기술을 적용해 상수도 공급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에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사업관리를 위해 물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자원공사는 사업설계와 공사수행을 포함한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가 구축되면 계측기를 통해 상수도 수질과 수압, 관망 현황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는 등 괴산군 관내 수돗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소규모 유량계와 수압감시 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각종 수돗물 사고 재발 방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실시간 수질감시를 통해 더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쾌적한 수질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