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사이버안보(보안) 과 관련한 우수 기술·정책 논문을 뽑는 '2022 사이버안보 논문 공모전'이 6월 14일부터 개최된다.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정보세계정치학회가 주관하는 논문 공모전은 사이버안보 분야의 학술 진흥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개최된 행사로,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논문들은 국가 사이버안보 기술 개발, 정책 및 전략 수립에 기여해왔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분야와 정책분야 등 2개 공모분야로 나뉘어 실시된다.

기술분야는 시스템보안, 네트워크보안, 응용보안, 융합보안, 산업보안 등 사이버안보(보안) 관련 기술 전 분야, 정책분야는 국가전략, 국제분쟁, 국제규범·거버넌스, 동맹정책·다자협력·국제협력 등 사이버안보(보안) 관련 정책 전 분야가 대상이다.

응모자격은 국내외 대학(원)생으로, 제출된 응모작은 최종논문 접수 마감일 기준 국내외 논문지 및 학술대회에 투고, 게재예정, 게재되지 않은 신규 연구결과이어야 한다.

논문접수는 6월 7일일부터 8월 15일까지이며, 9월 중 수상자 발표, 10월 중 시상할 계획이다.

국정원은 공모를 통해 대상 2편(각 500만원), 최우수상 4편(각 300만원), 우수상 4편(각 100만원), 장려상 10편(각 50만원) 등 20편의 논문을 선정해 총 3100만원의 상금 및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제출방법은 한국정보보호학회 논문지 양식을 준수해 12페이지(기술분야), 15페이지(정책분야) 이내로 논문을 구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술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된 논문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한국정보보호학회 논문지에 추천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는 박기웅 세종대 교수(한국정보보호학회 상임이사)는 "코로나로 디지털화가 급진전된 현대사회에서 해킹 한번이면 자본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라며 "다보스 어젠다 2022에서의 전세계 CEO 대상의 설문조사에서 2022년 회사의 성장을 위협할 글로벌 리스크로 '사이버 보안'을 꼽았을 정도로 사이버안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국가의 핵심안보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이버안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수준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박광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