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스마트홈 보안 사업 확장 기대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시큐리온이 IT·OT 보안 전문 기업 트러스타시큐리티와 보안 솔루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의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시큐리온 솔루션을 트러스타시큐리티에 공급함으로써 월패드 보안을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보안 시장에서 신규 사업권을 확보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시큐리온이 트러스타시큐리티에 공급할 제품은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온백신(OnAV)과 모바일·IoT 종합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다. 두 제품 모두 모바일은 물론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IoT 디바이스에 두루 적용 가능한 제품이다.
OnAV는 머신러닝 기반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다. 머신러닝 검사와 평판 검사, 패턴 검사를 결합한 '크로스 벨리데이션 시스템(Cross-validation System)'으로 99% 이상의 높은 탐지율과 낮은 리소스 소모량을 구현했다. AV-TEST, AV-Comparatives, MRG Effitas, PCSL, SKDLabs 등 국제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OnAV와 함께 공급하는 OnTrust는 모바일·IoT 단말의 APP 영역과 OS 영역을 동시에 보호하는 종합 보안 솔루션이다. 악성코드 위협은 물론 OS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공격까지 대응 가능하며,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공격이나 스파이웨어도 탐지할 수 있다. OnTrust는 △실시간 탐지 엔진 'OnTrust Agent' △에이전트리스 방식의 신속 검사 서비스 'OnTrust X-ray' △중앙 관제 시스템 'OnTrust TMS' △해킹 단말 복구 장비 'OnTrust Dr'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동훈 시큐리온 대표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인 트러스타시큐리티와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월패드 보안은 물론 다양한 IoT 보안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환진 트러스타시큐리티 대표는 "금번 MOU를 계기로 초연결시대의 핵심기술인 사이버 보안에 있어 최고의 솔루션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IoT, 통화보안, 암호화 분야에서 양사가 일심동체가 돼 시장을 선도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