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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엔비디아에 ‘HBM3’ D램 공급하며 양산 개시
SK하이닉스, 엔비디아에 ‘HBM3’ D램 공급하며 양산 개시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6.09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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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3 세계 최초 양산
엔비디아 H100 GPU와 결합
AI 기반 첨단기술에 활용
SK하이닉스 HBM3.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HBM3. [사진=SK하이닉스]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SK하이닉스가 현존 세계 최고 성능 D램인 ‘HBM3’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부가 고성능 제품이다. HBM3는 HBM 4세대 제품으로, SK하이닉스의 HBM3는 FHD(Full-HD) 영화 163편을 1초에 전송하는, 최대 819GB/s의 속도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3를 단 7개월 만에 고객에게 공급하며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며 “이 제품은 초고속 AI 반도체 시장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이터를 고속·고효율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와 성능을 기존 D램 대비 현격하게 높인 차세대 D램 HBM은 이 과제를 풀어낼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 받으며, 시스템에 적용되는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SK하이닉스의 HBM3 샘플에 대한 성능평가를 마치고,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H100’에 HBM3를 결합해 가속컴퓨팅 등 AI 기반 첨단기술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일정에 맞춰 HBM3 생산량을 늘려가기로 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당사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톱클래스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협업을 지속해, 고객의 필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해결해주는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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