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블루투스 기술 표준을 관리·감독하는 블루투스SIG가 블루투스 기반 오디오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갖춘 새로운 브랜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를 발표했다. 이는 기존 ‘오디오 공유’로 알려진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TV 또는 공용 방송 설비 등 오디오 디바이스에서 스피커, 이어폰 등 음향 수신 디바이스를 포함한 주변의 블루투스 디바이스로 수신기의 수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오디오를 송출·공유할 수 있다.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 스마트폰, 태블릿 또는 노트북에서 재생되는 노래나 영화를 청취하기 위해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때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 등 다른 사용자도 오라캐스트 지원 음향기기를 사용해서 함께 들을 수 있다.

△ 오라캐스트 지원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보청기를 사용하면 공항, 체육관, 식당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음 TV의 음향을 청취할 수 있다.

△ 공공장소의 방송시스템에서 송출하는 안내방송을 오라캐스트 지원 블루투스 음향기기로 수신할 수 있다.

마크 파월(Mark Powell) 블루투스 SIG CEO는 “블루투스 기술을 사용해 오디오를 방송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개인 오디오의 형태가 바뀌게 될 것”이라며 “공공장소에서도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접근성이 좋아져 오디오 경험을 향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는 저전력 블루투스(BLE)에 포함된 기술로, 수개월 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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