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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보조시스템이 자율주행 시대 견인
운전자보조시스템이 자율주행 시대 견인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06.13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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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특허출원 6년간 3배↑
LG 등 전자업체 약진 눈길
ADAS는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사진=현대차]
ADAS는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사진=현대차]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현대차, 벤츠, 혼다 등 일부 완성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어, 주행 상황에 맞춰 운전자를 지원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이 부각되고 있다.

ADAS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의 감지장치를 통해 주행 상황을 인식해서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 등을 자동으로 알려 주고, 속도 조절 등의 일부 운전기능을 자동화한 기술로,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크루즈 제어(ACC), 스스로 알아서 주차하는 자동 주차보조 시스템(SPAS), 주행차선을 벗어나는 경우 운전자에게 알려 주는 차선이탈경고 시스템(LDW) 등이 실용화되고 있다.

맥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ADAS 시장은 2020년 130억달러에서 매년 13%씩 성장해 2030년 43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허청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에 출원된 ADAS 관련 특허가 2013년 2000여건에서 연평균 약 20%씩 증가해 2019년에는 6000여건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30.7%), 미국(27.6%), 일본(20.8%), 한국(10.6%), 유럽(10.3%) 순으로 특허가 출원됐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일본이 38.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16.5%), 유럽(15.9%), 한국(14.9%), 미국(11.8%) 순이다.

기업 출원을 살펴보면, 도요타, 현대, 혼다, 닛산 순으로 일본과 한국 완성차 업체의 출원이 많았고, 보쉬, 덴소, 만도, 히타치 등 자동차 부품 업체가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체 이외에 LG, 삼성 등 전자업체의 출원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스트라드비젼, 팅크웨어와 같은 중소기업의 특허출원도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등록특허를 기준으로 특허경쟁력을 살펴보면, 미국은 기술영향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완전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기술에서 앞서고 있으며, 일본은 시장확보지수가 높아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을 통한 시장 선점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시장확보지수에서 평균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기술영향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돼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한 기술력 향상을 위해 보다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ADAS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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