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지난달 영화·외식·여행 앱 사용량은 늘고 배달 앱 사용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 진행한 ‘거리두기 해제’ 앱 시장 현황 분석에 다따르면, 올해 3월 대비 5월 영화 카테고리 앱 사용자 수(MAU) 증감률은 약 86.2%였으며, 외식·음식점 관련 앱은 사용자가 69.2%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넷플릭스와 주요 영화 앱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MAU 기준 중복 사용자 수는 3월 대비 2배가량으로 증가했다. 또 주요 영화 앱 합산 일간 사용자 수(DAU)는 ‘닥터스트레인지’, ‘범죄도시’ 시리즈 등 5월 신작 개봉일 전후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외식 관련 앱 △테이블링 △캐치테이블의 5월 넷째 주 WAU는 14만1742명과 13만7780명으로, 3월 첫째 주 대비 각각 61.7%, 26.6%가량 증가했습니다.
항공사·항공권, 해외숙박 업종은 사용자 수 상승세를 보였다. 항공사·항공권 카테고리 앱의 5월 사용자 수(MAU)는 207만7980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약 52.8% 늘었고, 같은 기간 해외숙박 업종 앱 사용자 수는 약 5.2% 증가했다.
5월 에버랜드 앱 사용자 수(MAU)는 57만2304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5월보다 2.8배 늘었다. 롯데월드 앱 또한 지난달 MAU 25만779명을 기록하며 2020년 5월 대비 사용자 수가 3.6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요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3월 첫째 주 대비 5월 넷째 주 사용자 수(WAU) 증감률은 각각 -8.2%, -17.2%, -25.2%로 나타났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은 비대면 진료 등 기타병의원 업종 앱으로, 3월 대비 5월 사용자 수 증감률이 약 -32%로 분석됐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분석 솔루션인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2020년 5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기간 동안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에 이르는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