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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활용 교통사고 방지·예방 솔루션 도입 '활발'
ICT 활용 교통사고 방지·예방 솔루션 도입 '활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6.18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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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안)
"사고 사망 보행자 절반으로"

이동객체 감지 스마트 보행로
AI가 버스 운전자 안전 평가
경기 광주시 공영 마을버스에 장착된 카비의 AI 영상인식 엔진 기반 교통사고 예방·예측 솔루션. [사진=카비]
경기 광주시 공영 마을버스에 장착된 카비의 AI 영상인식 엔진 기반 교통사고 예방·예측 솔루션. [사진=카비]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교통체계에 접목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국의 여러 지자체에서도 스마트 교통안전 솔루션을 도입해 지역 주민의 교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202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골자로 하는 '제9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안)'을 마련,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제9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은 '국민이 안심하는 교통안전 선진국가 실현'을 목표로 도로·철도·항공·해양 4개 분야별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 목표를 설정, 5년간 추진되는 교통안전분야 국가적 정책 계획이다.

이 중 도로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0년(3081명) 대비 50%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엔(UN)이 권고한 '10년간(2020~2030년) 교통사고 사망자 50% 감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CT를 교통체계에 접목해 사고 예방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령 운전자 조건부 면허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교통약자를 위한 제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도 ICT 활용 교통사고 방지·예방솔루션 도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ICT를 활용해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보행로 안전 환경 인식체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 보행로다. 스마트 보행로는 이면도로,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보행환경 개선 및 교통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차량 감속 유도 및 LED 전광판을 통해 보행자에게는 차량접근을 알려주고 차량 운전자에게는 보행자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의정부시는 교통사고 감소와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이면도로 내 교통사고 발생 상위 7개를 선정해 스마트 보행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 안전 보행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어린이 스쿨존에 상존하는 교통위험 요소를 사전분석하고 스마트센터를 활용해 차량 및 보행자 등 이동객체 감지 예·경고를 하는 등 보행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의정부시는 시행된 어린이보호구역 도로안전시설 개선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 3개 초등학교를 추가 선정해 올해 하반기에도 ICT를 접목한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경기 광주시 공영 마을버스에 카비(CARVI, 대표 이은수)의 AI 영상인식 엔진 기반의 교통사고 예방·예측 솔루션을 공급, 운영에 들어갔다.

이 솔루션은 AI 영상인식 엔진이 차량이 운행할 때마다 주행습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밀 분석해주며, 과속, 급가속, 급제동, 앞차와의 안전거리 준수, 차선이탈, 신호위반 여부 등 38가지 이상의 항목을 확인해 운전자별 안전운전 점수를 제공한다.

이은수 카비 대표는 "카비의 교통사고 예방·예측 솔루션은 AI 기반으로 작동되며,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수집·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습관 개선을 유도한다"면서 "이를 통해 공영 마을버스의 사고 감소 등으로 인한 보험료 및 관련 예산 절감 등의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지난 3월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장애인콜택시)에도 동일한 솔루션을 장착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공영 마을버스까지 솔루션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홍성군은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해 홍성읍 내 15개소 횡단보도에 안전 시설물을 강화한 스마트 횡단보도를 완공했다.

지난해 선정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의 일환인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사업은, 보행자가 많고 학생·노약자를 포함해 주민들의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한 홍성읍 내 15곳에 횡단보도를 선정해 추진했다.

홍성군은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성하는 보행자 대기 LED 바닥신호등, 횡단보도 옆 LED등, 보행자주의 LED 안내판, 투광등, CCTV, 보행주의 알림 로고젝터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다양한 안전 시설물들은 보행자의 주의를 환기하고, 특히 야간시간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홍성군의 설명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외에도 노후화되고 개방된 버스승강장을 자동차 매연,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밀폐형 '스마트 버스승강장' 설치사업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홍성읍 6개소, 구항면 1개소, 갈산면 1개소 등 버스 이용자수가 많은 8개소를 선정했으며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살균기, 버스도착 시간 알림 모니터, 군소식 알림 모니터, 무료 와이파이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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