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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물류 로봇 시장 본격 진출
LG전자, 물류 로봇 시장 본격 진출
  • 서유덕 기자
  • 승인 2022.06.15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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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공동개발
AI·5G 융합, 자율주행 구현
LG클로이 캐리봇이 물류 창고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클로이 캐리봇이 물류 창고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LG전자가 호텔, 병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서비스 로봇 솔루션 노하우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물류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경기도 동탄에 있는 CJ대한통운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양사는 △다양한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주문받은 상품을 찾아 분류하는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오더피킹 시스템 공동개발, 고도화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달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에 LG클로이 캐리봇과 물류센터 내 시설 연동 솔루션, 다수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

LG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으로,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에서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인 자율주행로봇(AMR)으로 진화한 형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클로이 캐리봇의 전파인증을 마치고 기술 검증(POC)을 위해 국내 대형 물류거점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LG전자는 국내 최다 물류 거점을 통해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CJ대한통운과의 협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로봇 시장에서 LG전자의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CJ대한통운의 다른 물류 거점에도 LG클로이 캐리봇과 시설 연동 및 관리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물류 로봇은 물류 창고 등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이므로, 이를 제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발전시켜온 △자율주행 △센서 △AI △카메라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호텔, 병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이며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물류 로봇은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AI부터 5G 통신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쌓아온 기술 역량을 토대로 솔루션 기반의 로봇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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