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전라남도는 축산 분야에서 도내 처음으로 스마트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춘 화순축협 가축시장을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화순축협 가축시장은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부지 면적 9196제곱미터(㎡), 건축 면적 1882㎡ 규모로 건립, 가축 계류장과 사무실, 이용자 휴게실, 스마트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췄다. 경남 합천축협과 하동축협, 전북 무진장축협에 이어 국내 네 번째 스마트 축산 경매시장이다.

스마트 전자경매를 도입하면 가축시장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PC로 경매 시간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스템에 접속, 출하된 가축의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현장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출하된 소의 정보를 개체별로 확인할 수 있어 정확도와 효율이 향상된다.

기존 응찰기의 재구매나 유지보수가 필요 없고, 종이 출력이나 게시에 드는 비용과 인력도 절감할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가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가축시장 현대화로 가축 거래가 활성화되면 농가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축산농가들도 한우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노후 가축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18억원 규모의 ‘가축유통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함평, 영암, 영광, 보성, 해남, 장흥, 화순, 고흥, 순천에 165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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