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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상태 결함, 달리면서 발견한다
선로상태 결함, 달리면서 발견한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22.06.1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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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비가 고속촬영∙AI분석
교통신기술 56호 지정
전차 상단에 설치된 검사장비. [사진=국토부]
전차 상단에 설치된 검사장비. [사진=국토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전차선로의 지지설비 상태를 고해상도로 영상을 획득해 검사하는 기술(이하 전차선로 지지설비 검사기술)’을 교통신기술 제56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철도차량에 검사장비를 탑재해, 운행 중 촬영을 통해 전차선로 지지설비의 변형·파손·탈락 등 결함을 자동 검사하는 기술이다.

전차선의 마모・재료불량, 기온 변화 등으로 전차선이 늘어지는 등의 상태 변형이 오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있기 때문에, 열차를 원활히 운행하기 위해서는 전차선로 지지설비의 상시 관리가 필요하다.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열차에 탑재된 검사장비를 통해 열차 운행중 전차선로 지지설비를 고속(0.00001초) 및 고해상도(0.4㎜/pixel) 카메라로 촬영하고,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을 통해 지지설비의 결함정보를 실시간 제공해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전차선로 지지설비 상태 점검을 위해 유지보수 인력이 직접 선로에 나가 점검을 진행해야 했고, 열차가 운행하지 않은 야간에 육안으로 점검하는 경우가 많아 오검측률이 높았다.

그러나 전차선로 지지설비 검사기술을 적용할 경우 전차선로 지지설비 상태를 철도 운행 중 자동, 실시간으로 검사할 수 있어 검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철도사고 위험도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국내 기술로 전차선로 지지설비 검사기술이 개발돼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검사장비에 대한 수입 대체는 물론 해외 진출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통신기술제도는 국토부가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외국에서 도입해 개량한 교통기술 중 신규성·진보성·경제성·현장적용성 및 보급‧활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국토부 장관이 인증해왔다.

지금까지 55건의 교통신기술이 지정됐으며, 국・내외 공사 및 제품판매 등으로 교통신기술이 활용(약 25만건, 2912억원)되는 등 교통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교통신기술로 지정되면 최대 15년까지 △기술개발자금 등 우선 지원 △공공기관 우선 적용 및 구매 권고 △입찰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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