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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 표준화로 실시간 일괄 점검 가능해진다
소방시설 표준화로 실시간 일괄 점검 가능해진다
  • 최아름 기자
  • 승인 2022.06.2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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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핵심 기능·인터페이스 표준화 완료
식별체계에 위치, 종류, 연동 방법 등 포함
시설 비교분석 신뢰성 확보…원격점검 가능
[출처=TTA]
[출처=TTA]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현재 추진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방시설 데이터 및 인터페이스, 식별체계의 표준화를 통해 실시간 일괄 시설 점검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재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방시설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소방시설 점검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를 위한 인력과 시간은 한정돼 있어 원활한 관리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소방시설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방시설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11월 개정됐다.

이러한 상황 변화에 부응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소방본부는 실시간 소방시설 감시를 위해 개별적으로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소방시설 제조사 및 제품군별 규격이 상이해 통일된 소방시설 상태 수집항목 설정과 데이터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향후 다양한 업체에서 개발되고 서비스될 수 있는 소방관리 시스템 및 서비스의 연동을 위해 IoT 기반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의 핵심 기능 및 인터페이스의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출처=TTA]
[출처=TTA]

이에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소방본부,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가 협력해 시리즈 표준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표준화를 진행 중이다. 2021년에는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의 요구사항, 참조구조, 화재경보제어기 데이터 모델을 정의하는 표준이 제1부, 제2부, 제3부로 제정 완료됐으며 현재 ‘제4부 식별체계’ 표준이 추진 중이다.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에서 자체 식별자를 사용하는 제조사의 소방설비는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표준화된 식별체계가 필요하다. 이 표준은 식별자를 단순번호가 아니라 소방시설의 위치, 종류, 연동 방법 등을 포함하도록 정의해 관리자가 쉽게 인식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또한 IoT 소방시설뿐 아니라 기존 소방시설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식별체계를 담고 있다.

이 표준을 통해 소방시설에 대한 다양한 작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으며, 소방시설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비교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소방시설의 실시간 원격 점검이 가능해져 소방시설 관리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 제4부: 식별체계' 표준은 TTA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플랫폼 프로젝트그룹(PG1001)에서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그룹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물인터넷융합포럼, 한국텍트로닉스, 해커스홀딩스, 메가존클라우드, 싱크테크노, 엔텔스, 우리넷, 연세대, 한성대, 명지의료재단 등 27개의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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