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글로벌 기업인 노드VPN은 메시넷 기능을 자사의 VPN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메시넷 기술은 노드VPN에 최근 추가된 혁신적인 기술로 사용자가 VPN 서버로 트래픽을 라우팅할 필요 없이 다른 디바이스로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

노드VPN은 이번 기능 적용을 통해 업계 리딩 솔루션으로서의 위치를 다시한번 확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조성우 노드시큐리티(Nord Security) 한국지사장은 "일반적으로 VPN 연결은 인터넷 트래픽을 서버를 통해 리디렉션한다. 메시넷 기술을 통해 노드VPN 사용자들은 위치에 상관 없이 자신이나 친지들의 디바이스로 구성된 자신만의 노드VPN 서버를 구축할 수 있는 선택지를 가지게 됐다"고 메시넷 기능 적용에 대해 설명했다.

노드VPN은 사용자가 메시넷 기술을 이용하면 노드VPN 활용 방법을 무궁무진하게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메시넷 기술은 장소의 제약을 극복하고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가족, 친지 등과 손쉽게 파일을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한다. 메시넷 기술을 사용하면 다른 팀이나 고객들이 현재 진행 중인 작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의 서버의 작업 내용을 모두 올려놓을 필요 없이 노드VPN을 통해 이들 다른 팀이나 고객들에게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만 하면 된다. 메시넷 기술을 사용하려면 상호 인증(two-way consent) 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다.

메시넷 기술은 가상 LAN(Local Area Network)과 유사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원격지에 있는 사람들과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하는 친구들이 근교에 있거나 다른 나라에 있더라도 메시넷 기술을 활용하면 위치에 상관 없이 동일한 서버를 통해 모두 같은 LAN에 있는 것처럼 연결해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다.

메시넷 기술을 활용하면 휴가 중인 사용자들이 집에 있는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서 트래픽을 라우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IP 어드레스를 이용해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메시넷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 노드VPN 서비스는 사용자의 인터넷 트래픽을 VPN 서버를 통해 라우팅하고 사용자의 IP 어드레스를 라우팅하는 서버의 것으로 변경한다. 메시넷 기술은 사용자 또는 사용자 친구의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만의 노드VPN 서버를 만들 수 있게 한다. 사용자나 사용자 친구의 디바이스의 물리적 위치는 전혀 상관없다는 게 노드VPN의 설명이다.

노드VPN 제품 전략가인 비킨타스 맥니카스(Vykintas Maknickas)는 "메시넷은 게임체인저(Gamechanger)다. 메시넷은 노드VPN을 활용하는 방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노드VPN 제품 개발팀은 지난 수년간 연구개발에 전념했으며 이를 통해 노드VPN의 플래그십 기술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노드링크스(NordLynx) 개발을 할 수 있었다. 노드링크스 기술은 메시넷 기술의 근간으로 노드VPN이 업계 선두적인 속도를 저하시키지 않고도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강조했다.

메시넷 기술을 사용하기위해서는 노드VPN 최신버전으로의 업데이트가 필수적이다. 또한 노드VPN이 노드링크스 프로토콜을 통해 연결돼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그런 다음 노드VPN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최대 10개의 개인 디바이스와 최대 50개의 외부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다.

노드링크스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인 와이어가드(WireGuard)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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