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비즈 플랫폼 구축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지역 주력산업 중소기업에 메타버스 환경을 기반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주력 수출기업 비즈(Biz) 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은 TIPA가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2년간 2개 지역에 국비 86억원을 투입,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가상화된 기업 수출 희망 제품의 전시와 시연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수출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대구광역시와 충청북도로, 각 지역의 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맞춤형 기업지원과 수출에 축적된 노하우,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수출무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는 디지털헬스케어와 고효율에너지, 수송기계 분야를, 충북지역은 IT부품과 바이오헬스, 수송기계분야 수출 확대를 중점 수행한다.
TIPA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별 독자적인 수출 비즈니스 메타버스 플랫폼 설계·운용 △주력산업 수출기업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업의 메타버스 활용 교육·컨설팅 등 메타버스 기반 해외 판로개척에 200개 내외의 지역 주력산업 영위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홍 TIPA 원장은 “이번 사업이 전통 수출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무역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해 지역 주력기업의 수출 저변을 넓혀나가는데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IPA는 7~8월 중 지역별 수출 서비스를 지원받을 중소기업 모집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충북 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