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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행복수준 아시아 1위, 한국은?
대만 행복수준 아시아 1위, 한국은?
  • 박광하 기자
  • 승인 2022.06.29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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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미래연구원, '국민행복FOCUS' 1호 발행
'국민행복FOCUS' 제1호 표지. [자료=국회미래연구원]
'국민행복FOCUS' 제1호 표지. [자료=국회미래연구원]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원내 삶의질데이터센터 주도로 한국인의 행복 관련 연구 결과 및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는 '국민행복FOCUS' 제1호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중국의 군사위협 및 경제 억압 정책에도 불구하고 2년(2021~2022년) 연속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서 행복수준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최근 대만의 행복수준 상승이 주는 시사점'을 표제로 발간된 보고서는, 아직까지 대만의 행복수준의 상승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적 근거는 찾기 어려우나, 가용한 데이터와 최근 대만의 정책적 변화 등을 통해 행복수준을 높인 요인들을 탐색해보고 국내에 대한 함의를 정리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대만의 행복수준 상승의 비결은 물질적 생활 수준의 향상,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비율의 향상, 인생을 자기마음대로 삶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응답한 정도의 상승으로 볼 수 있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대만 국민의 행복을 가져온 원인은 차이잉원 정부의 정책 추진으로 인한 높은 경제성장률, 공적인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정부 신뢰 상승, 사회 개혁을 통한 사회통합 및 자유 확대 등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상대적으로 낮은 행복수준은 저조한 사회적 신뢰, 취약한 사회적 지지, 낮은 자율감, 높은 부패 인식, 과도한 상호 비교 및 경쟁체제, 상호 배타적이고 경쟁적인 행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만은 한때 귀신들린 저주받은 섬이라는 뜻의 '귀도'라고 불렸으나 정책적 노력을 통해 행복수준이 향상된 반면, 한국은 청년세대 일부에서 '헬조선'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을 정도로 행복 수준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만과 한국이란 양국의 행복수준과 그 원인을 비교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한국 사회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나가야 하는지 시사점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저자인 허종호 삶의질데이터센터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일상 생활로 복귀하고 있는 현재, 한국의 행복도 향상을 위해서는 세계적 경제 침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자유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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