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듀오가 성혼회원 4만4000여 명 중 최근 2년 사이(2020년 6월~2022년 5월) 혼인한 초혼 부부 2932명(1466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022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성혼 남성 표준모델은 △37.0세 △연소득 65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5.3cm △일반사무직 종사자며, 여성 표준모델은 △33.9세 △연소득 42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9cm △일반사무직 종사자로 나타났다.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6500만 원, 여성은 4200만 원이다.
소득구간별로 나누어 보면, 남성은 ‘1억원 이상’(20.4%), 여성은 ‘3000만~4000만 원 사이’(30.3%)가 가장 많았다.
70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남성의 47.7%, 여성의 14.1%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의 최고 연간 소득액은 17억원, 여성은 3억원이었다.
부부 간 연소득은 남편이 더 높은 경우가 80.6%로 아내가 더 높은 경우(15.3%)보다 5배 많았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경우는 전년(13.7%) 대비 1.6%p 상승했다.
거주지에 따른 결합에서는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한 부부가 94.7%로 압도적으로 많다. ‘타 지역 거주자’와의 혼인은 5.3%에 그쳐, 물리적 거리가 성혼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에 따라서는 ‘무교인 간의 결혼’이 58.5%로 가장 많았고,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결혼’(30.6%), ‘동일 종교인 간의 결혼’(8.7%)이 뒤를 이었다.
같은 종교를 고집하기보다는 무교인을 수용해 혼인에 이르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