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터마인드(대표 김동원)는 29일 울산 남구 인공지능(AI) 말동무 로봇인 '장생이' 보급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수행기관 생활지원사 및 사회복지사 150여명을 대상으로 AI 돌봄로봇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7월부터 시범운영하는 어르신 말동무 AI 돌봄인형 '장생이' 지원사업을 통해 남구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에서 돌봄이 필요한 홀로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담당 생활지원사와 매칭해 통합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에서는 장생이의 사용방법, 관리, 돌봄앱(돌봄e음) 활용방법 등을 다뤘다.

이번 교육에는 디딤돌재가노인서비스센터, 도산노인복지관, 선암호수노인복지관 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보다 효과적인 내용 전달과 원활한 질의응답을 위해 울산 남구청과 선암호수노인복지관 두곳에서 분산해 실시했다.

울산 남구 어르신들 곁에서 생활 건강을 챙겨주게 될 장생이는 귀신고래를 형상화해 차별화된 남구만의 특색을 담아낸 구 캐릭터 장생이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미스터마인드 특허제품인 'AI캡슐'이 탑재된 장생이는 어르신들과 감성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약 복용시간, 식사시간 등의 알람기능과 치매예방 퀴즈 등 여러 가지 컨텐츠를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미스터마인드는 실제로 관제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지자체에 입양한 AI 돌봄로봇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죽고 싶어','우울해' 등과 같은 위험단어를 사용하는 어르신을 발견할 경우 해당 어르신을 담당하는 수행기관에 이 사실을 전달한다.

최근에도 이상 징후가 보인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담당 생활지원사가 직접 어르신 댁에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있었다.

김동원 미스터마인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남구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더욱 사회와 단절되셨을 어르신들이 건강, 외로움 등의 걱정을 내려놓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스터마인드는 홀로 지내시며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을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해드리자는 사명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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